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이준석 ‘父 농지법 위반’ 의혹에 文대통령 페북에 남긴 댓글 ‘입길’

기사승인 2021.09.06  16:50:12

default_news_ad1

- ‘거짓 해명’ 논란에 이준석 “그 당시 합당으로 새로운보수당에 공천 신청”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에 이어 이준석 대표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다. 이준석 대표는 부모님의 농지에 대해 몰랐다는 입장이지만 미래통합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가 부모님 재산을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거짓 해명’ 논란이 불거졌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사진제공=뉴시스>

5일 쿠키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래통합당은 지난 21대 총선을 치르던 당시 후보자들에게 본인과 배우자‧직계존속‧직계비속의 부동산‧동산 등 모든 재산을 신고하도록 했다.

매체는 “미래통합당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직후보자 추천신청 서식 작성요령’에는 사실상의 혼인관계에 있는 사람까지 포함해 재산을 신고해야 한다고 명시했다”며 “특히 재산등록 대상 공무원도 작성 제출하도록 했다. 이들의 ‘고지거부 불가’ 도 명시돼 있다”고 전했다.

‘부모님 농지에 대해 몰랐다’는 이준석 대표의 해명에 대해 한 대선후보 핵심 관계자는 “이준석 대표의 해명은 핑계”라며 “세 번이나 총선에 출마했던 이 대표가 부모의 재산 현황을 몰랐다는 건 말이 안 된다. 거짓말이 입에 붙은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열린민주당 김성회 대변인도 6일 페이스북에서 윤희숙 의원과 이준석 대표를 거론하며 “두 분 다 공히 ‘지금까지 부친이 그런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미래통합당 공천신청서를 확인해보니 ‘본인‧배우자‧직계존속‧직계비속의 부동산‧동산 등 전 재산’을 신고대상재산으로 규정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지 거부 불가’ 단서 조항을 언급하며 “2019년 12월31일 기준으로 작성하게 되어 있던 이 서류, 안 쓰셨냐”고 질문했다.

그는 “고지 거부 불가 조항에도 불구하고 고지 거부를 하신 게 아니라면 부친의 부동산 목록도 신고하셨을 텐데, 이번 일을 통해서 알았다는 것은 납득이 잘 안 된다”며 “해명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대표는 쿠키뉴스에 “그 당시 합당으로 인해 공천 신청을 새로운보수당에 했다”며 “이후 그 문서가 미래통합당 선관위로 이첩돼서 처리됐다. 새로운보수당 공천 기준을 준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불거지자, 과거 이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글에 남긴 댓글이 SNS상에서 네티즌들의 입길에 올랐다.

   
▲ <이미지 출처=페이스북>

지난 3월 12일 문 대통령은 경남 양산시 사저 농지 매입 관련 야권에서 불법성을 지적하자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 시기라 이해하지만, 그 정도 하시라.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며 직접 반박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돈으로 땅을 사서 건축하지만, 경호 시설과 결합되기 때문에 대통령은 살기만 할 뿐 처분할 수도 없는 땅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 사저를 보면 알 수 있지 않나”라며 “모든 절차는 법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준석 대표(당시 미래통합당 전 최고위원)는 댓글로 “저도 민망합니다. 11년 경력의 영농인 대통령님”이라고 비꼬았다.

   
   
▲ <이미지 출처=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 대표는 “선거를 맞아 좀스럽게 문재인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을 곱씹어보면, 정확히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는 가지 않지만, 이해해보려고 노력해보면 경호 때문에 땅을 처분할 수 없어서 괜찮다고 하시는 것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나중에 대통령께서 자녀들에게 상속해줄 때는 그러면 이 문제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