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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기자 “尹, ‘윤우진 사건’ 해명 또 거짓말” 후속보도 예고

기사승인 2021.07.20  10: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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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진 “‘윤우진 뇌물수수사건’ 본인한테 들은 얘기 있어…끝까지 추적할 것”

   
▲ <이미지 출처=KBS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유튜브 영상 캡처>

뉴스타파 한상진 기자가 ‘윤우진 사건에 전혀 관여한 바 없다’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 기자는 20일 KBS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대검 중수부 출신인 이남석 변호사를 보냈다는 건 2012년에 본인이 다 인정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전날 뉴스타파는 지난 2012년 당시 대검 중수1과장이었던 윤 전 총장으로부터 중수부 출신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받았다는 내용의 윤 전 세무서장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러자 이날 윤 전 총장은 입장문을 내고 “논란이 된 2012년에 이 변호사는 윤 전 세무서장의 형사사건 변호인이 아니었다”며 “이 변호사에게 ‘윤우진의 얘기를 한번 들어나 봐달라’고 부탁한 사람은 윤대진 검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내용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전후로 충분히 설명했던 것으로, 당시 여당 의원들도 모두 수긍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2012년 한상진 기자와의 통화에서 자신이 이남석 변호사를 윤우진에게 보냈다고 시인한 윤석열 전 총장은 2019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는 이를 전면 부정했다. 그러자 뉴스타파는 청문회 당일 7년 전 윤 전 총장의 해당 발언이 담긴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 <이미지 출처=뉴스타파 보도영상 캡처>

한상진 기자는 “국민들 앞에서 고위공직자가 고위공직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검증받는 자리”에서 “본인이 다 시인을 한 (내용을) 인사청문회에서 전면 부정하니까 7년 전 발언한 음성파일을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2년에 윤석열 씨가 (저와) 전화통화 했었던 얘기하고 이번에 윤우진 씨를 만나서 들은 얘기가 정확하게 일치한다”며 “오로지 다른 건 인사청문회 때 윤석열 씨가 했었던 얘기만 다른 얘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문제는 국회에서, 다른 자리도 아니고 인사청문회라는 그 공적인 자리에서 거짓말했다는 논란, 이것은 어떤 식으로든 해명이 되어야 한다”고 짚었다.

한상진 기자는 ‘이남석 변호사는 윤우진 씨의 형사사건 변호인이 아니었다’는 윤석열 전 총장의 해명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윤우진 씨는 2014년도에 본인이 국세청으로부터 파면이 된 이후에 파면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한다. (그때 법정에 자료를 내면서) ‘이남석 변호사는 나의 형사사건 변호인이다’ 이렇게 (자료를) 냈다”고 밝혔다.

한 기자는 “윤우진 씨는 이남석 변호사가 자신의 형사사건 변호사라고 얘기를 하는데 윤석열 씨는 이남석 변호사가 윤우진 씨의 형사사건 변호인이 아니라고 주장을 하고 있다”며 “자기 사건도 아닌 사건에 대해 당사자도 인정하는 걸 자꾸 부인을 하고 있는지 너무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 논란은 이미 청문회 당시 여당 의원들도 수긍했던 일’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취재하고 있는 저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아니라, 그냥 국민”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수긍을 했든 말든 그것은 본인에 대한 인사 검증하고 전혀 관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로운 의혹이 제기 됐으면 충실하게 답변하는 게 대선주자로서의 역할이고 책임”이라며 “왜 거기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끌고 들어가서 수긍을 했니 안했니 이런 얘기를 하는지, 이 분이 지금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한상진 기자는 후속보도를 예고했다. 같은 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후속보도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윤우진 씨하고 인터뷰하면서 2012년에 있었던 본인의 뇌물수수 사건과 관련해서 얘기 들은 게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실 윤석열 씨의 변호사 소개 의혹이 아니더라도 이 사건은 반드시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현직 세무서장이 뇌물수수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도중에 해외로 도피를 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그러고 나서 한국에 돌아와서도 단 하루도 감옥에 들어가지 않고 나중에 2년 정도가 지나서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윤우진 사건’을 되짚었다.

그러면서 “세간에 윤우진 씨와 관련해서 굉장히 많은 법조계 인맥들이 이 사람을 비호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그냥 지나가면 안 된다. 공소시효가 남아 있으니 끝까지 추적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이진동 기자 “尹 아킬레스건, ‘윤우진 사건’ 무마 의혹”

이른바 ‘쥴리 인터뷰’를 특종 보도한 뉴스버스의 이진동 발행인(조선일보·TV조선 출신 기자)도 윤석열 전 총장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 중 하나로 ‘윤우진 뇌물수수사건 무마 의혹’을 꼽은 바 있다.

그는 지난 8일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처가 논란 외에 윤석열 전 총장 본인에 대한 검증 포인트로 해당 사건을 언급, “이 사건은 아직 사건 처리 기록들이 남아있을 것”이라며 “다른 어떤 것보다도 이 부분은 검증하면 증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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