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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김순덕 칼럼에 네티즌 “역대급 쓰레기 기사”

기사승인 2021.06.18  10: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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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자’ 타이틀 달고 추측해낸 김순덕의 “文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진짜 이유”

동아일보 김순덕 대기자의 “文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이 ‘수준 이하’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 대기자는 17일자 해당 칼럼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영국에서 G7 정상회담을 마친 뒤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을 방문한 것에 대해 “특별한 이유”를 찾고 있었다.

   
▲ <이미지 출처=트위터 이용자 @sha*******>

그는 문 대통령 부부가 “두 나라를 찾아갈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까”라는 물음표를 던지고는 이어 “코로나19에다 백신 부족사태 때문에 국민은 옴짝달싹도 못 해 스트레스가 하늘을 찌”르는데, “믿고 싶진 않지만 김정숙 여사한테 벨베데레궁 국빈 만찬 같은 마지막 선물을 안겨주기 위해 기획한 건 아닌지, 몹시 궁금했다”고 썼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문 대통령이 지난 15일 2박3일간의 오스트리아 국빈방문을 끝내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꼬투리 삼아 ‘친북 색깔론’까지 꺼내들었다.

“오스트리아는 2차 세계대전 패전국이었지만 좌우를 포괄한 성공적인 연립정부 구성으로 승전국들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이후 10년의 분할 통치 끝에 완전한 통일국가를 이뤘습니다. 지금도 이념을 초월한 대연정으로 안정적인 정치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글 중에서

김 대기자는 “여기서 끝났으면 오스트리아에 대한 덕담이구나, 하고 말았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 정도가 아니었다”며 문 대통령 페북글 중 다음 대목을 문제 삼았다.

“이제 우리 차례입니다. 우리는 선도국가, 평화의 한반도를 만들어 세계사에 새로운 시작을 알릴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충분한 자격이 있고 해낼 능력이 있습니다. … 이제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믿을 때라는 생각을 합니다.”

김 기자는 이를 두고 “문 대통령은 여야가 함께하는 대연정을 생각한 게 아니”라며 “1945년 2차 세계대전 종전 뒤 오스트리아는 성공했고 한반도에선 실패했던 좌우합작이 이제 우리 차례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평화의 한반도’라는 명분으로 남북연합 또는 낮은 단계의 연방제 통일을 임기 내 돌이킬 수 없게 만들 작정이냐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해당글 말미에서 “오스트리아의 좌우연정과 통일정부, 여기서 이어지는 평화의 한반도에 대한 상념을 문 대통령이 혼자, 즉흥적으로 페이스북에 쓰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문 정권이 앉으나 서나 북에 집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문 대통령 위에서 더 큰 그림을 그리는 ‘그림자 정부’가 또 있는 것은 아닌지, 그것이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순덕 대기자는 자신의 이 같은 주장을 어필하기 위해 해당 칼럼 단락마다 ▶“좌우 연립정부로 완전한 통일국가를?”, ▶“공산주의와 좌우합작은 불가능하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같은 민족, 다른 나라”, ▶“우리의 좌우합작은… 실패해서 다행이다”, ▶“남북연방제 개헌으로 갈 참인가” 라는 부제를 달았다.

그러자 해당 칼럼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대통령의 페이스북 글을 어떻게 이해해야지 이러한 기사를 쓰실 수가 있나요? 추측성 기사입니까? 뇌피셜입니까?(쩡*)”, “이 칼럼은 1면 및 메인에 올려야 한다! 올해 본 기사 중의 수준급 저질 기사니까 박제가 시급하다!(버**)”, “진짜 역대급 쓰레기 기사다. 이 기자의 이름과 얼굴을 두고두고 기억하라(소혹*)”, “왜 부끄러움은 나의 몫인가.. 이런 기사를 쓰고 부끄럽지 않으십니까(토**)” 등 비판 반응을 보였다.

   
▲ <이미지 출처=동아일보 인터넷판 기사 캡처>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동아일보 김순덕 ‘대기자’의 해당 칼럼을 SNS에 공유하고는 “이 참혹한 수준을 어찌할 것인가”라고 개탄했고, 조국 전 법무부장관도 “놀랍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런가하면 굿모닝충청은 <김순덕의 ‘발칙한 도발’…“레드 컴플렉스(Red Complex)의 소산?”>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 대기자의 해당 칼럼에 대해 “메이저 신문의 대기자라는 타이틀을 무색하게 하는 함량 미달의 낙서”라고 지적하며 “일베나 극우 유튜버들에게서나 튀어나올만한 헛소리”라고 비판했다. 

매체는 김 대기자의 칼럼에서 “앞뒤 논리가 정연하거나 귀를 솔깃하게 하는 논거라고는 1도 찾아볼 수 없다”며 “그저 문 대통령의 페이스북 글을 트집 잡아 자기 주관을 버무린 다음, 문재인 정부에 ‘사회주의’ ‘공산주의’라는 빨간 색깔을 덧칠하기로 작정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한마디로, 기자가 ‘레드 컴플렉스(Red Complex)’에서 허덕이고 있다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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