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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데스크, 코로나 끝나면 공개방송하고 싶어”

기사승인 2021.06.16  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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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광의 발로GO 인터뷰] <뉴스프리데스크>의 진행자와 제작진

MBC의 유튜브 방송인 <뉴스프리데스크>가 오는 29일이면 방송 1주년을 맞이한다. <뉴스데스크>의 시간대 변경으로 시작한 <뉴스프리데스크>는 재미와 시사를 다 잡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구독자들로부터 뉴스와 예능의 합성어인 ‘뉴능’이란 애칭까지 얻었다.

1주년을 맞이하는 소회와 1년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지난 8일 <뉴스프리데스크>의 진행자인 성지영 기자와 김민호 아나운서 그리고 팀장인 노재필 기자를 전화로 연결했다. 

   
▲ '뉴스프리데스크'의 한 장면 <이미지 출처=유튜브 채널 'MBC뉴스' 영상 캡처>

“일의 80%가 섭외, 많은 분들이 출연해 진솔한 소통”

- 29일이면 <뉴스프리데스크> 1년을 맞이하잖아요. <뉴스프리데스크>가 1년 동안 유지 될 거라고 생각을 못했을 것 같은데.

노재필 기자(이하 노): “사실 몰랐어요. 두세 달 하다가 그만둘 줄 알았는데 1년이 다 되니까 감회가 새롭네요. 1년 됐다는 게 실감이 안 나요.”

김민호 아나운서(이하 김): “1년까지 할지 몰랐지만 이게 끝나지는 않을 것 같긴 했어요. 그래도 1년 동안 계속 우상향으로 달려 온 거 같아서 그냥 뿌듯합니다.”

성지영 기자(이하 성): “사실 저희가 시작할 때 마음에 ‘너무 부담 갖고 시작하면 너무 무거워지니까 언제 끝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그냥 재밌게 하자’였던 거 같아요. 지금도 그런 마음으로 그냥 재밌게 해요. 너무 무게감 가지고 부담을 느끼면 서로서로 힘들 거 같아서요. 어쨌든 저희가 <뉴스데스크> 개편을 앞두고도 별말 없이 쭉 가는 거는 구독자분들 덕분이에요. 소통의 재미를 너무 좋아해 주시고 캐릭터도 다 좋아해 주시니까 힘을 얻는 것 같아요. 서로의 합이 너무 좋아서 저희도 그걸로 힘을 얻고 구독자분들도 힘을 얻으시죠.”

- 방송 준비는 어떻게 하시나요?

성: “저희 출연자들이 매번 바뀌거든요. 고정으로 나오시는 분들도 있지만, 고정으로 나오는 출연자가 있다고 해도 다루는 아이템이라든지 다루는 내용은 계속 바뀌어요. 뉴스잖아요. 어쨌든 뉴스 전에 하는 <프리데스크>이고 다루는 내용도 계속 바뀌기에 바뀌는 내용을 잘 전달하기 위해 내용을 좀 숙지해요. 또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들이나 한번 나간 뉴스 리포트에 대해서 취재 후기들을 취재기자가 나와 설명을 하면 시청자들이 궁금증을 보이기도 하거든요. 그러면 그거를 모아서 그런 반응들도 전달하면서 ‘이거 궁금해 하던데 이건 어떻게 된 건가요’라고 묻기도 해요. 실제로 실시간으로 댓글 창에서 물어보시면 실시간으로 반영도 하고 그런 부분에서 소통을 좀더 많이 할 수 있도록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죠.”

- 아이템은 어떻게 정하나요?

노: “아이템은 기본적으로 섭외가 저희 일의 한 80%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기자들이 취재 보도하는 것을 기자뿐만 아니고 뉴스와 관련돼 어떤 분들이 또 열심히 하시는지 유심히 지켜보면서 ‘이분 모셔다가 시청자와 이거 가지고 얘기하면 재밌겠다’ 이런 고민을 더 많이 하는 편이고요.

아이템은 기본적으로 단발성 아이템보다는 기자들 후일담이 많은 아이템을 하려고 노력을 하죠. 채팅창을 1년 동안 계속 보다 보니까 시청자들이 재밌는 것도 원하지만 그 시간에 뭔가 시청자들에게 도움 될 만한 것들을 전해드려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해요. 어떻게 보면 그냥 우리끼리 가끔 깨소금처럼 살살 농담하면서 재밌는 이야기를 하지만 기본적으로 정보라든지 시사적인 깊이라든지 뉴스를 만드는 제작과정에서의 정말 진솔한 뒷이야기라든지 이런 것들을 전해 드리는 걸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그런 거에 포인트를 맞춰서 좀 기자나 섭외를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일의 한 80% 정도가 섭외라고 말씀드리는 이유 중의 하나는 기자분들이 너무 바빠요. 너무 바빠서 저희가 섭외했다가 꽝 나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항상 저희가 섭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죠. 그러나 1년이 다 돼 가니까 보도국에 있는 많은 분이 여기에 출연하시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세요. 어떤 후배들은 출연하고 싶다고 미리 또 알려 오기도 해요. 그래서 저는 <프리데스크>가 시청자와의 소통이기도 하지만 또 보도국에 있는 많은 구성원과의 소통의 장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어요.”

   
▲ <이미지 출처=유튜브 채널 'MBC뉴스' 영상 캡처>

- <프리데스크>가 초반에는 30분 정도 하다가 지금은 10분 정도 늘어났는데 어때요?

김: “처음엔 10분이 좀 길게 느껴졌다가 한 달 정도 지나니까 적응됐던 거 같고 오히려 지금은 좀 부족하지 않나 생각해요. 가끔은 좀 더 시간이 길어서 더 자유롭게 어려운 아이템으로 소통하고 싶죠. 항상 쫓겨서 방송을 종료하거든요. 시간은 아직도 아쉬운 느낌이 없잖아 있습니다.”

노: “저희가 30분 정도 하려다가 40분으로 늘린 이유 중의 하나는 출연자분들, 기자들이 의외로 얘깃거리가 많고 시청자들의 채팅을 읽어야 할 시간이 좀 많이 필요해서에요. 30분으로 할 땐 소통의 시간이 많이 부족한 느낌이어서 10분 늘려서 했었고 지금도 사실은 어떤 날엔 그 시간도 짧아요. 40분이란 시간도요.”

- 노 기자님 분량이 안 나올 때 어때요?

노: “사실 저는 항상 분량이 많았으면 좋겠다 생각을 하는데 제 개인적으로 한 7분 정도가 적당한 거 같아요. 저는 ‘큐시트 산책’을 준비할 때 조금 넘치게 준비해서 그중에 한두 개 아이템을 소개 안 하는 상황들이 대부분 발생하거든요. 근데 그게 저한테 좀 나은 거 같고 그다음에 그날 나가는 뉴스를 소개하다 보면 제 입장에서는 또 많은 걸 얘기하지 않아야 될 순간도 있잖아요. 때문에 시간이 좀 너무 많은 것보다는 딱딱한 느낌으로 진행하는 게 저한테는 오히려 좀 편안한 상황이라고 해야 되나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지난해 인터뷰에서 김민호 아나운서가 “지금은 좀 <뉴스데스크>에 얹혀가는 모양새이긴 한데 조만간 조금 더 성장하면 KBS <댓읽기>처럼 유튜브 채널로 독립해서 고정 팬을 확보 해야 한다”고 했잖아요. 하지만 지금 조회수가 <뉴스데스크>와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던데.

김: “저의 자만이었던 거 같고요(웃음). 농담이고요. 사실 저흰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꿈을 포기한 건 아니고요. 그런데 저희는 다시보기보다 일단 실시간 접속자, 시청자분들이 우선이기 때문에 동시접속자가 예전부터 지금까지 일정하게 보고 계시거든요. 그거에 대해서 굉장히 의미를 갖고 있고 고정 팬들이 많이 생긴 거 같아요. <댓읽기> 만큼은 아니겠지만 지금도 저희 고정 팬분들이 항상 들어오셔서 저희 안부를 묻고 계세요. <댓읽기>와 저희 방향성이 다르잖아요.”

성: “저희는 사실 KBS <댓읽기>와 결이 다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요. 전체 언론사에서 유일무이한 프로그램이라서 뉴스 예능을 꿈꾸는 프로그램으로 소통 방식도 좀 다르고 그래서 결이 달라서 특별히 라이벌을 염두에 두고 경쟁을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고요. 솔직히 저희는 그냥 저희의 길을 묵묵히 가면서 또 이런 콘텐츠의 재미를 살려서 저희 길을 묵묵히 가는 게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 독립에 대한 꿈은 접었어요?

노: “채널 분리를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 접었습니다. 채널 분리 같은 거 안 합니다. 저희는 계속 <뉴스데스크>에 업혀 가는 거죠. 굳이 할 이유도 없는 거 같고요. MBC뉴스도 지금 135만 정도의 구독자가 있거든요. 그래서 같이 커가는 거지 분리해서 할 게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다음에 아까 김민호 아나운서도 얘기했지만, 처음엔 동시접속자 수 늘어나는 거에 민감했거든요. 갑자기 주제가 재미없으면 4,000명으로 빠지는 거에 대해 실망했는데 지금은 어떤 거냐면 그냥 매일 오시는 분들이 계속 와 주시면 좋아요. 제 경험 말씀드리면 마중물님이 매일매일 오시는 분인데 요즘 일이 바쁘신지 안 오시더라고요. 제가 마음이 우울해졌는데 그다음 날인가 오시니까 너무 기분이 좋은 거예요. 그래서 정말 저희는 찐 팬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굳이 저희가 분리해서 뭐 하겠어요. 큰 집에서 같이 살아야죠.”

- 스튜디오를 옮기신 거 같던데 어때요?

김: “처음엔 저희에게 과분하고 사실 저희의 어떤 날것의 이미지와 안 어울려서 하루 이틀 좀 방황했는데 금세 적응해서 가끔 시청자분들께 자랑도 하고 그래요. 요즘 또 카메라 한 대가 더 생겼거든요. 원래는 출연자가 함께 다 잡히는 샷으로만 가다가 샷을 나눠 가지고 갈 때도 있어서 보시는 시청자분들도 편하고 진행하는 저희 입장으로 좀 편하고 발전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성: “저희가 처음에 골방 같은 인터뷰 룸에서 탁자 하나 놓고 시작했는데 이제 구독하시는 분들도 같이 보면서 ‘이게 바뀌었네, 여기 좀 바뀌었나’ 이러면서 조금 더 발전하고 방송 같아지고, 성장해나가는 느낌을 같이 공유할 수 있어서 좋은 거 같고요. 저는 솔직히 이 바쁜 시간에 이렇게 와 주셔서 같이 보고 또 댓글도 남겨 주시는 것에 감사해요. 또 평소 때는 댓글 안 남기시다가 참여해서 얘기 한 마디 남겨주시는 분들, 눈팅만 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에게 너무너무 감사하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같이 소통하는 게 좋은 것 같고 스튜디오가 바뀌어서 저도 김민호 아나운서처럼 약간 반지하에서 로열층으로 올라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어 우리 집이 생겼다’란 느낌이 들어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거 같고 힘든 세상에서 되게 감개무량하더라고요.”

   
▲ <이미지 출처=유튜브 채널 'MBC뉴스' 영상 캡처>

- 초반에 코너가 ‘프리초대석’과 ‘큐시트 산책’ 밖에 없었잖아요. 그러나 지금은 요일별로 코너가 있는 거 같아요?

노: “그렇죠. 처음에는 ‘프리초대석’과 ‘큐시트 산책’이었죠. 지금도 매일 매일 운영되는 기본 구조는 같아요. 같은데 ‘프리초대석’이 요일별 다른 코너로 분화되어 발전됐어요. 예를 들어 월요일은 ‘프리초대석’이고 화요일은 ‘정치수다’라고 정치부 기자들이 와서 정치 얘기를 하고 수요일은 이선영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손경제’를 하고 있고 목요일은 김정원 기자의 ‘월드 나우’라고 외신을 깊이 있게 전해드리는 코너예요. 금요일은 ‘날씨앓이’로 최아리 기상 캐스터가 나오고 있죠.

기본적으로 코너가 많아진 이유는 첫 번째 안정적으로 운용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면 아까 성 선배도 얘기하셨는데 기자들이 막상 섭외됐는데 또 <뉴스데스크>를 만드는 일 때문에 바빠서 못 오시는 경우도 생기거든요. 그래서 그럴 경우에는 또 급하게 누군가를 부르는데 저희도 힘들지만 시청자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보도국에 있는 기자나 이선영 아나운서처럼 한 방면에 굉장히 여러 가지 재주가 있는 분들은 섭외했어요. 고정으로 나와서 구독자분들이 좋아하시더라고요. 예를 들어 이선영 아나운서한테는 싸이월드가 다시 살아나는 과정에 대한 구독자분의 질문이 쇄도해서 그런 것들을 알아봐서 알려드리기도 해요. 또 김정원 기자 같은 경우는 외신뉴스를 굉장히 열심히 공부해서 알려주고 있거든요. 저희가 ‘뉴스웨이터’라는 별명도 지어 드렸죠. 지금 코너가 아주 잘 운영되고 있죠. 지금 고민은 양효걸 기자를 경제 쪽으로 끼 있는 친구들을 좀 데려와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공간을 좀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죠.”

“시청자들과 함께 성장…‘뉴능(뉴스+예능)’ 애칭도 만들어줘”

-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요?

김: “저희가 방송 전에 신청곡 틀어 드리는데 200회 기념으로 시청자 두 분이 처음 신청곡을 틀어 드린 날부터 200회까지 엑셀 파일로 정리를 해서 보내주셨어요. 그 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어떤 콩트가 있었는지 이런 것까지 다 정리해서 보내주셨어요. 저희가 방송에도 소개해드렸지만 ‘이렇게까지 저희에게 애정이 있구나. 아 이런 분들이 있기에 <프리데스크> 할 맛이 난다’고 하면서 굉장히 행복했던 일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성: “저도 사실은 200회에 보내주신 엑셀 파일을 보고 울컥했던 느낌이 있었고요. 그리고 시시때때로 저희한테 선물을 보내 주시고 메일이라든지 손편지라든지 이렇게 피드백을 주시는 구독자분이 있으셔서 굉장히 힘을 얻어요. 재미있었던 건 새마을 이야기가 나오니 마중물님이 새마을복과 모자를 보내셨어요. 그래서 노재필 기자가 농번기 때 절기마다 한 번씩 입는데 저번에 입었을 때 너무 빵 터져서 호흡 곤란이 올 뻔했죠. 구독자분이 댓글로 노재필 기자가 새마을 조끼를 입은 모습이 살찐 방아깨비 같다고 했어요. 어쩌면 방송 진행하면서 가장 큰 위기(?)를 겪었던 순간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어떻게 보면 저희가 뉴스 전에 나가는 프로그램으로서 부담감도 있는데 재밌어 해주시고 유머스럽게 받아주셨어요. ‘뉴스+예능’, 뉴능이란 별명도 지어 주셨어요. 사실 좀 힘들고 체력이 달릴 때가 있거든요. 그러나 스튜디오 안에 들어가서 같이 얘기하다 보면 좀 더 힘을 받는 느낌을 받아요.”

노: “저는 기억에 남는 게 언제인가 박성제 사장님이 채팅방에 들어오셔서 금요일 날 저녁에 고생 많다고 하시는데 진짜 이분이 사장 사칭하나 했는데 본인 맞으시라고요. 일단 저희도 놀랐죠. 정말 웃겼던 거는 다른 구독자분들이 사장님 빨리 나가라고 분위기 이상해진다고 해서 너무 재밌었는데 사실은 뭐 그렇죠. 저희 분위기를 대변하는 모습이었던 것 같아요. 사장님이 들어왔다고 얼어 있고 이런 거 같으니까 구독자님들이 ‘여기는 자유롭게 우리가 떠들고 놀아야 되니까 빨리 사장님은 나가시라’고 이렇게 채팅 올려 주신 거 보고 참 굉장히 즐거웠고 이 맛에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뉴스데스크> 시간대 변화가 있는 거로 알아요. <뉴스프리데스크>의 변화도 있을 거 같은데.

노: “<뉴스데스크>가 6월 21일부터 오후 7시 40분부터 방송 되거든요 지금보다 한 10분 정도 앞당겨지는 건데 저희도 아마 10분 정도 당겨서 가야 되지 않을까요. 지금 7시 10분에 시작하는데 아마 저희는 7시쯤에 시작해야 되지 않을까 싶고요. 다른 변화는 당장은 예정에 없고 그 이후에 상황을 봐가면서 출연진이라든지 조금씩 변화를 줘야죠. 그러나 당장 시간만 당기는 게 계획입니다.”

   
▲ <이미지 출처=유튜브 채널 'MBC뉴스' 영상 캡처>

- 앞으로 시도하고 싶은 게 있나요?

김: “방송에서도 누누이 말씀드렸는데 언젠가 코로나가 끝나면 저희 시청자분들과 함께 공개방송을 진행해 보고 싶은 꿈이 있거든요. 여기 회사 사내도 좋고 외부도 좋고 꼭 한번 구독자님들과 마주해서 진짜 소통이 무엇인지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GO발뉴스> 독자들에게 한 말씀 해 주세요.

노: “여러분들 덕분에 일 년 동안 이렇게 잘 재밌게 해온 거 같고요. 앞으로도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소통하는 재미가 뭔지 확실하게 보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성: “우리가 6월 29일 첫 방송을 하기 전에 작년 이맘때쯤 이런 거 해 보자고 해서 리허설 하면서 ‘아, 이게 될까 이거 가능할까 누가 와서 봐주실까, 댓글 남겨 주실까’라고 약간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그렇게 시작했던 거 같은데 벌써 1년이 됐네요. 그사이에 저희가 사실 이벤트를 좋아해서 100회라고 난리 나고 골드버튼 언박싱도 하고 200회도 하고 저희끼리 떠들썩하게 축하를 많이 했어요. 왜냐하면 코로나 시대와 겹치면서 다들 너무 힘드시고 또 정보에 대해서 목말라 하시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식으로 저희가 명랑하게 했어요. 뉴스를 보면서 웃을 일이 많지 않은데 저희가 일부러 웃고 그러는 모습들을 되게 잘 받아 주신 거 같고 그것들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고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 꼭 드리고 싶어요. 어디서 이 프로그램 보시는지 모르겠지만 언제 어디에 계시든 힘드신 일이 있을 때나 필요하신 일이 있을 때 저희와 함께하면서 하루의 고단함, 지친 일상을 다 떨어내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 “<뉴스프리데스크>가 이렇게 관심받고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저희 셋의 케미도 있었지만 저희가 아무리 까불고 막 선을 넘어도 시청자분들이 귀엽게 봐주시기 때문이에요. 저희 MBC가 가진 신뢰의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거는 또 우리 시청자분들이 인정해 주시고 직접 만들어 주신 이미지니까 앞으로도 MBC가 가진 신뢰를 잃지 않는 선에서 더 신나게 까불고 재밌는 방송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영광 기자 

이영광 기자 kwang38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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