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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방미’ 黃에 “낯뜨거워…제발 이러지 좀 맙시다”

기사승인 2021.05.13  10: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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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복당’ 문제에선 “당원 뜻 거역해선 안 돼…지체 없이 복당 결정해야”

   
▲ <사진출처=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페이스북>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황교안 전 대표가 방미 일정에서 국내 특정 지역에만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공급해달라고 요청한 것을 두고 “나라 망신도 이런 망신이 어디있냐”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황 전 대표는 전직 미래통합당 대표이기 이전에 대한민국의 전직 국무총리”라고 상기시킨 후 “아무리 대권행보가 급했다지만, 미국까지 가서 국민의힘 단체장이 있는 서울, 부산, 제주라도 백신을 달라니요? 국민의힘 단체장이 있는 지역 국민만 국민이냐”고 질타했다.

그는 “코로나로 상처받고 힘들어 하는 국민 앞에서 백신까지도 편가르기 도구로 이용하는 전직 총리의 어설픈 백신 정치가 국민들을 얼마나 짜증나게 하고 있는지 깨닫기 바란다”며 “낯뜨겁다. 제발 이러지 좀 말자”고 꼬집었다.

   
▲ <이미지 출처=5월12일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그러자 같은 날 황 전 대표는 SNS에 “제 진심이 잘못 전달된 것 같아 황당하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이 문제로 거듭 왈가왈부하는 것은 지금도 백신 부족으로 고통 받고 계신 국민께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제 진의만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여당이 ‘백신외교를 함께 하자’는 야당의 제안을 ‘의원 몇 명이 가서 되는 게 아니’라며 거절했는데, 이번 방미로 ‘미국이 우리나라에 백신을 지원해 줄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는 게 황교안 전 대표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해당 발언에 대해 “오로지 청와대, 정부, 여당을 독려하기 위한 수사였다”며 “다급하고 절박한 마음에서 한 절규”라고 했다.

다음날인 13일 장제원 의원이 SNS를 통해 황교안 전 대표에 “편가르기 의도가 아니였다니, 무척 다행입니다”라며 화답했다.

   
▲ <이미지 출처=5월13일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장 의원은 그러면서도 “본인의 의도와 달리 황 대표님의 모든 발언이나 행동은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간과한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며 “특히 절제와 신중함이 극도로 요구되는 외교라는 무대에서 생명이라는 절대적 민감성을 가진 백신문제를 다룰 때는 더더욱 정치적 오해의 소지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이 있는 지역 백신 지원 부탁’ 발언이 해명하신 것처럼 ‘다급하고 절박한 마음에서 한 절규’이거나 ‘문재인 정권에 대한 압박’이라고 느껴지기 보다는 정치적 외교적 경솔함으로 비춰지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라는 물음표를 던졌다.

이어 “황 대표님의 해명에 대해 국민들께서 얼마나 공감하실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한편, 장제원 의원은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의 주인은 국민과 당원”이라며 “우리를 지지하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왜곡하고 비틀어 어차피 복당할 수밖에 없는 직전 당 대통령 후보이자,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7%대를 기록하고 있는 홍 의원의 복당을 가로막는 것은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와 이익을 위한 치졸한 편가르기”라고 비난했다. 

장 의원은 “지지율 2%대의 유승민 전 원내대표나 1%대의 원희룡 제주지사나 이름조차 찾아볼 수 없는 황교안 전 대표도 앞 다투어 대권행보를 하고 있다”고 적고는 “이 분들을 폄훼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고는 “주인의 심부름꾼인 당 지도부는 더 이상 홍 의원의 복당 문제로 당원들의 뜻을 거역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은 지체없이 홍 의원의 복당 결정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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