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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무고’ 등 吳 2차고발… “철저수사·엄벌촉구”

기사승인 2021.04.20  10: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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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곡동 목격자들’ “진실 말하는데 거짓말쟁이 취급… 정치인‧언론에 분노”

   
▲ 지난 1일 오세훈 서울시장 1차 고발 기자회견 당시 모습. <사진=민생경제연구소 제공>

시민단체가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무고’ 등의 혐의로 2차 고발에 나섰다. 

20일 민생경제연구소, 참자유청년연대, 개혁국민운동본부 등 20여개 단체들은 오 시장이 선거기간 동안 ‘전광훈 집회 참석’,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내곡동 땅 측량 참관’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했고, 내곡동 목격자들을 거짓말쟁이로 음해해 명예를 훼손하는가 하면, 이를 보도한 KBS 기자 등을 고발함으로써 무고 행위를 자행했다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특히 오 시장이 내곡동 땅 측량현장 목격자에 ‘불법 경작인’ 딱지를 붙이고 음해를 자행했다며 “이는 힘겹게 진실을 증언한 목격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라고 비판,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내곡동 목격자들’의 심경을 담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 내곡동 땅 경작인 김모 씨가 지난달 29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공개한 토지임대차계약서. <이미지 출처=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영상 캡처>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서 오 시장을 봤고, 이후 생태탕을 함께 먹었다고 증언한 경작인 김모 씨는 “우리 경작인들이 거짓말을 할 이유가 전혀 없고, 오로지 사실대로 이야기한 것뿐”이라며 “오세훈 시장이 그곳에 온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우리는 본대로 사실을 이야기할 뿐”이라고 재차 밝혔다.

   
▲ <이미지 출처=KBS 화면 캡처>

그러면서 오 시장을 향해 “지도자를 자처하는 사람이 계속 거짓말을 해서 이 사태를 자초한 것이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생태탕집 사장과 아들 A씨는 “이번 일로 인해 언론의 중요성과 편향성에 대해 많이 느꼈다”며 “잘못된 기사로 취재원이 당할 고통을 생각지 않는 기자들의 행위를 보고 왜 수많은 목소리가 언론개혁을 외치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정치인들은 정치를 말로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치를 지역구 주민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정치를 해야 국회의원 아니냐”며 “진실을 이야기하는데도 마치 거짓말쟁이로 몰아가는 정치인과 언론에 너무 화가 난다”고 했다.

이들은 “앞으로 거짓말과 사퇴를 반복적으로 외치는 정치인에게는 표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권위, 특권을 따지기 전에 봉사의 마음으로 일하는 정치인이 되시라”고 일갈했다.

   
▲ <이미지 출처=조선일보 온라인 기사 캡처>

한편, 이들 단체들은 오는 22일 내곡동 안고을(생태탕) 식당의 과징금 정보를 무단으로 공개하고 불법으로 유포한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서초구청, 조선일보 등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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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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