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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온갖 비리 얼룩진 파이시티, 오세훈 서울시 작품”

기사승인 2021.04.06  11: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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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국감 회의록 공개.. “‘상당히 신경 썼다’ 답한 기록 명백히 남아 있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측이 “온갖 비리로 얼룩진 양재동 파이시티 인허가, 분명 오세훈의 서울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선 캠프 대변인인 강선우 의원은 6일 논평을 내고 “어제 TV토론에서 오세훈 후보는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단지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관련한 질문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 또한 ‘시장 재직 시절의 서울시와 관련된 사건은 아니다’고 했다”고 상기시키고는 “거짓말 좀 제발 그만하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 관련기사: 파이시티 언급 이후 얼굴 굳어진 오세훈…‘놀랐다’는 대변인

강 대변인은 “오세훈 후보는 당시 시행사에게 수천억 원의 개발이익을 남겨 줄 수 있는 파이시티 인허가와 관련된 회의를 직접 주재한 바 있다”고 지적하고는, 2008년 국정감사 회의록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후보가 ‘사업을 시행하는 자 입장에서는 상당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서울시 입장에서도 상당히 신경을 썼다’고 답한 기록이 명백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 <자료제공=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

강선우 대변인은 또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에 연루되어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았던 강철원 씨는 당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정무조정실장이었고, 현재 오세훈 후보 캠프의 비서실장”이라 짚고는 “이처럼 본인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에 벌어진 인허가 비리에 연루된 범죄자를 또 다시 최측근으로 둔 각별한 사연이 있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TV토론에서 거짓말까지 해가며 해당 비리가 자신의 재임 시절에 벌어지지 않았다고 애써 부정한 이유는 무엇이냐. 혹시 마음 속에 턱하고 걸리는 기억이 떠오르십니까”라고 묻고는 “그렇다면 기억 앞에 겸손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CBS노컷뉴스도 오세훈 후보 발언은‘사실이 아니’라며 팩트체크에 나섰다.

매체는“파이시티 사업은 오 시장 재임 중이던 2009년 11월 건축 인허가를 받았다. 또 서울시와 유통업무설비 세부시설 용도, 업무시설 비율 변경을 놓고 협의를 이어갔다”며 2012년 5월 8일자 “MB이어 오세훈 시장도 파이시티 직접 챙겨”라는 제목의 자사 보도를 근거로 들었다.

   
▲ <이미지 출처=CBS노컷뉴스 2012년 5월8일자 기사 캡처>

해당 보도에 따르면, 오세훈 전 시장은 지난 2007년 12월12일 오후 4시50분부터 50분간 접견실에서 “한국화물터미널 기능 재정비 방안”을 당시 장정우 교통국장으로부터 보고받았다.

오 전 시장 보고에 앞서 당시 서울시는 12월7일 태스크포스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 오 전 시장 주재 회의 한 달여 뒤인 2008년 1월 23일에는 최창식 행정2부시장 주재로 도시교통본부장, 도시계획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양재동 화물터미널 관련 검토회의”를 열기도 했다.

이어 오 전 시장 재임시인 2008년 8월 20일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도시계획 관련법령상 유통업무설비에 들어설 수 없는 “업무시설”을 “사무소”로 억지 해석해 파이시티 측에 35층짜리 세 개동의 오피스텔을 지을 수 있게 허가해줬다고 당시 CBS노컷뉴스는 보도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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