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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주호영 뭐가 켕겨서” 비판속 국힘 ‘땅투기 의혹’ 불거져

기사승인 2021.03.13  11: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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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전수조사 입장’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23억 켕기는가”

[기사추가 : 2021-03-13 17:05:1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관련 ‘셀프 조사’를 주장한 가운데 자당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져 곤혹스럽게 됐다. 

LH 사태 관련  11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행이 ‘300명 국회의원 전원 전수조사’를 제안하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한번 해보죠, 뭐. 300명 다”라고 밝혔다. 

김태년 대행은 12일 “의원들의 정보제공동의서부터 여야가 함께 신속하게 제출하자”며 “민주당은 준비돼 있다. 국민의힘도 참여해달라”고 압박했다. 

그러자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각 당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하자”고 주장하며 “민주당은 자당 소속 의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먼저 하라”고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자당 소속의 광역단체장·지방의원·기초단체장·관계되는 공기업의 직원부터 모두 전수조사를 하라. 그러고 나면 우리도 스스로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김 대행의 ‘LH 특검’ 제안에 대해서도 주 원내대표는 “시간 끌기 의도가 있다”며 “우선 가용한 것을 모두 하고 그게 부족하면 특검을 해야지”라고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특검도 반대하고 전수조사도 반대하고 ‘셀프 조사’나 하자하고”라며 “도대체 야당이 뭐가 켕겨서 당당하게 제3자로부터 혹독하게 조사 못 받고 뒷걸음질 치나”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경찰 조사는 계속하고, 특검 통과 되면 속시원하게 특검도 받고 전수조사도 받아라. 제3자로부터 당당하게 조사 받아라”라며 “그건 오히려 야당이 공격해야 할 의제다. 부동산 투기 색출에 여야가 어딨나”라고 일갈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의 손바닥 뒤집기 신공”이라며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제안에 대한 입장이)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23억 켕기는가?”라고 주 원내대표가 과거 부동산 3법 통과 이후 23억원 시세차익을 얻었던 일을 끄집어냈다. 

   
▲ <이미지 출처=KBS 화면 캡처>

이런 가운데 KBS가 12일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일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보도했다.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은 지역구에 고속도로 나들목을 유치하려고 애써왔는데 자신과 일가친척이 인근에 땅을 갖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KBS는 홍 의원과 일가친척 등 6명은 공동으로 나들목 추진 예정지에서 직선거리로 5km여 떨어진 홍성군 문당리 야산에 2975㎡의 임야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일가친척 20여명이 홍성군 문당리 일대에 보유한 땅은 41필지, 11만㎡에 이른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제21대 국회 신규등록의원 재산 신고 내역에 따르면 신규 원내 진입 의원 중 재산 1위는 전봉민 당시 미래통합당 의원이었다. 

전 의원은 914억 1445만원을 신고했으며 이외 1~10위에는 한무경, 백종헌, 김은혜, 이주환, 강기윤, 김기현 등 모두 7명의 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 <이미지 출처=뉴스웨이 홈페이지 캡처>

한편 KBS 보도와 관련 홍문표 의원은 13일 입장문을 내고 “허위왜곡 보도이자 악의적인 정치공작”이라며 “LH 부정투기 물타기용”이라고 반박했다.

홍 의원은 “동홍성 IC가 설치되면 가족묘지 땅값이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보도는 조작된 소설 같은 주장”이라며 "IC 건설 계획에 국토부는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해 추진할 계획이 없다’는 사실을 밝혔음에도 마치 투기를 한 것처럼 의혹 보도한 행위는 명백한 허위 날조“라고 주장했다.

또 “동홍성 IC 설치는 지역민 숙원 사업으로 위치 선정은 전적으로 홍성군이 타당성 용역을 통해 정했기 때문에 저와는 무관한 사안”이라며 “가족묘지와 IC가 직선거리로 5km 이내에 있다고 주장했지만 도로상 실제거리는 10km 이상”이라고 말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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