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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직을 걸고’ 수사청 반대?…김용민 “그럴 배짱 없을 것”

기사승인 2021.02.25  17: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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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 술접대’ 사과 약속도 안 지키는데…尹, 과연 직을 걸까?”

여당이 검찰개혁 완수를 위해 수사‧기소 분리 법안을 추진하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을 걸고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 문화일보는 “물러날 곳 없는 尹의 배수진.. 與 vs 檢 ‘수사청’ 정면충돌하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 <이미지 출처=문화일보 온라인 기사 캡처>

매체는 윤 총장이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입법 추진을 두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 입시비리·사모펀드 의혹’과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등 권력 비리를 수사한 검찰을 해체하겠다는 의도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검찰 수사·기소 분리는 자칫 권력비리 등 중요 사건에 대한 수사 능력을 떨어트려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사안을 중대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윤 총장 주변에선 직을 걸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 서보학(왼쪽 세번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3일 오전 수사-기소 완전 분리를 위한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입법 공청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희가 만들고 있는 검찰개혁안이 제대로 가고 있나 보다”고 썼다.

그는 “윤석열이 직을 걸고 반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며 “윤석열은 라임 김봉현 술접대 검사가 사실이면 사과하겠다는 약속도 아직 지키지 않고 있는데, 과연 직을 걸겠나 싶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냥 후배 검사들 앞에서 폼 잡는 것 아닐까요”라고 적고는 “채널A 수사와 장모, 김건희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윤석열에게 그런 배짱과 용기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도 SNS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고는 “과연 그럴 용기와 자존심, 합당한 반대논리가 있는지 주목하겠다”고 전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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