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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檢, 인적 네트워크 총동원 예상…‘정의’로 포장된 이들 주의해야”

기사승인 2021.02.25  10: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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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특위, 수사기소분리 원칙 이견 없어…언론·친검인사, 내부 분열로 몰아갈 것”

   
▲ <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 페이스북>

검찰개혁 반대 세력의 조직적 저항 움직임이 예상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검찰개혁 완수 의지를 다졌다. 

김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검찰개혁을 반대하는 검찰의 인적 네트워크가 총동원될 것”이라 적고는 “대표적으로 친검 언론과 학자들, 그리고 검사출신 변호사들 및 친검 변호사들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척 하면서 한마디씩 거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검찰은 국회에 인적 연결고리를 총동원해서 개혁세력을 분열시키고 지치게 만들 것”이라며 “그 중에는 국회의원조차 자신이 동원되는지 잘 모르는 상태로 동원되고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언론은 수사기소 속도조절론을 들고 나와 청와대와 민주당의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어제(24일) 박범계 법무부장관의 발언, 유영민 비서실장의 국회 발언을 통해 사실이 아님이 확인되었다”며 “다시 강조하지만 수사와 기소의 분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고 상기시켰다.

김 의원은 “조만간 언론과 친검 인사들은 여당 내부의 분열을 조장하는 행동들을 취할 것이고, 마치 분열이 있는 것처럼 몰고 갈 것”이라며 “그러나 검찰개혁특위는 정해진 일정대로 아주 잘 진행되고 있고 수사기소분리 원칙에 이견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친검 인사들은 자신들의 영향력을 계속 확대하는 노력을 할 것이고, 이를 통해 객관적이고 정의로운 척 하면서 검찰개혁을 비판할 것”이라며 “물론 이에 필요한 돈은 검찰의 각종 사업예산이나 검찰총장의 특활비로 충당할 가능성도 있다. 전관예우(전관비리)도 달콤한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정의로운 사람으로 포장된 이들을 동원하는 게 검찰이 많은 공을 들이는 일이고, 효과가 크다”며 “이들을 주의하셔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검찰의 실체를 잘 모르고 속고 있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실제는 결코 정의롭지 않은 사람도 있다”며 “제가 아는 사람 중에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검찰개혁이 요원해 보이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여전히 국민의 대다수가 검찰개혁을 바라고 있고, 민주당 내에서도 검찰개혁을 반대하는 목소리는 거의 없다”고 거듭 강조하며 “검찰개혁 특위에서 지금처럼 성실하게 논의하고 되돌아가지 않는 묵직한 발걸음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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