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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의원들,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시민들에 ‘연대’ 표명

기사승인 2021.02.23  1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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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민주화 원상회복 위해 대한민국 국회 초당적 노력해야”

   
▲ <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 페이스북>

여당 의원들이 미얀마 시민들에 강한 연대를 표하며 “대한민국 정부도 국제사회와 함께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이재정, 최혜영, 김남국, 장경태, 김용민 의원 등은 23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이미 국회에 제출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관련 결의안을 초당적으로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미얀마 군부는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켜 미얀마의 민주화 인사들 언론인 수십 명을 구금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민들을 무력 진압하고 있다”며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고는 “역사적으로 군부 쿠데타의 군홧발에 짓밟힌 민주주의는 시민들의 강력한 열망으로 반드시 되살아났다”고 강조하며 한국과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 역사를 짚었다.

   
▲ 지난 19일 미얀마 양곤에서 각종 손팻말을 든 시위대가 시위 중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이들은 “대한민국의 ‘4.19혁명, 부마항쟁, 5.18민주화운동’이 그랬듯, 미얀마도 1988년 민주화 항쟁과 2007년 샤프란 항쟁으로 민주화 시위는 멈추지 않았다”며 “결국 2015년 미얀마는 총선을 통해 민주 정부가 자리 잡았으며, 2020년 총선에서도 압도적인 국민의 지지와 선택을 받았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이제 미얀마가 민주주의의 꽃을 피울 수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도달했는데 미얀마 군부는 국민의 안위나 생명은 고사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함으로써 부정한 과거로 역행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의원들은 “군부 통치로 탄압당하고 많은 희생을 겪었던 우리 대한민국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로 겪을 아픔과 민주화에 대한 위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이에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강력히 규탄함과 동시에 민주주의에 반하고 시대착오적인 행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선거를 통해 정당한 정치권력이 미얀마 사회를 정상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미얀마의 민주화 원상회복을 위해 대한민국 국회는 초당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앞서 전날 이낙연 대표는 SNS를 통해 “민주주의를 향한 미얀마 시민들의 염원을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고,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국회에 제출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관련 결의안을 조속히 의결하겠다”며 “총칼로 잠시 권력을 장악할 수는 있겠지만, 결국 민주주의가 승리할 것이다. 그날까지 민주당과 저는 미얀마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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