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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이재용 사면’ 주장.. “이 정도 수준일 줄이야”

기사승인 2021.01.26  10: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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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일준 “국격 떨어진다면 재벌 오너 범죄 때문이지 그게 어디 정부 탓인가”

   
▲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사진제공=뉴시스>

이번에는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손 전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법원의 판단은 끝났으니 이제는 정부의 일만 남았다”고 적고는, 문재인 대통령에 “이재용 부회장을 사면하기 바란다”며 “사면의 절차가 까다로우면 우선 가석방을 하고, 아니면 즉각 보석이라도 실시해주기 바란다”고 구체적으로 요구했다.

그는 ‘이재용 사면론’을 펼치면서 “국내 최대 기업일 뿐 아니라 세계적 대기업인 삼성의 총수를 가두어 두고선 대한민국의 국격이 말도 아니고, 코로나 사태 이후 대한민국의 경제 회복을 말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경제의 대외의존율이 70%대인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듭 문 대통령에 “법원은 법률적인 판단을 했으니, 이제는 대통령이 과감하게 정치적 결단을 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이것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 경제를 기획하며 한국판 뉴딜을 실행하는 대통령의 몫이다. 이재용 부회장을 석방하고 그를 디지털 뉴딜정책의 선봉에 세우기 바란다”고 강변했다.

손학규 전 대표의 이 같은 주장에 송일준 광주MBC 사장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양반, 이 정도 수준일 줄 몰랐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재용이) 감옥에 들어간 지 며칠이나 됐다고 중범죄자를 사면하라 (하느냐)”며, 이어 손 전 대표를 겨냥해 “수많은 노동자들의 과로사, 산업재해 사망, 코로나로 죽어가는 서민들의 울부짖음에 한 마디 하는 걸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송 사장은 “국격이 떨어진다면 재벌 오너의 범죄 때문이지 그게 어디 정부 때문이냐”며 “외려 재벌이든 대통령이든 죄를 저지르면 보통 사람과 똑같이 처벌을 받고 감옥에 갇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어야 국격이 올라가는 거 아니냐”고 반박했다.

그러고는 “(양극화는 더 심해지고) 코로나로 죽어나는 건 일반 국민이지 재벌은 승자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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