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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만이 국민과 소통?’…文대통령 답변이 ‘뼈아픈’ 이유

기사승인 2021.01.19  10: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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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 많이 하라’는 언론.. 이상호 기자 “언택트 방식으로 국민과 직접소통” 제안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온·오프 혼합 방식으로 열린 '2021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하기 위해 번호판을 든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언론의 ‘불통’ 지적에 “반드시 기자회견만이 국민들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온·오프 혼합 방식으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미디어오늘 기자는 “대통령을 뵐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보니 분야를 막론하고 질문들이 나오는 것 같다”고 운을 떼고는 “최근 들어서 소통을 많이 하지 않으신다, 또 불통의 모습을 보인다, 이런 지적을 받고 계신데 어떻게 생각하시나. 또 언론 접촉을 늘려 가실 계획이 있으시냐”고 물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난 1년간 코로나 상황 때문에 기자회견 등 기자들과의 소통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것은 다 이해하시리라 생각한다”며 “춘추관에서는 그 사이사이 기자회견이나 녹지원에 기자님들을 초청한다든지 제가 춘추관을 방문한다든지 여러 논의들이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방역 상황이 좋지 않아져서 미루게 된 점들도 아시고 계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은 소통의 방법 중 하나’라고 강조하면서 “저는 어느 대통령보다 현장 방문을 많이 했고, 또 현장 방문에서도 비록 작은 그룹의 국민들이긴 하지만 서로 양방향의 대화를 주고받는 경우들이 많이 있었다”며 “여러 가지 방식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서 노력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코로나 상황 때문에 오래 시간들의 간극이 벌어지면서 국민들께서 소통이 부족했다고 느끼신다면 앞으로 그 점에 대해서는 보다 소통을 늘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아마도 앞으로 여건이 보다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날 이상호 기자는 고발뉴스TV <뉴스비평>에서 “소통 지적에 질문보다는 답변이 훌륭했다고 생각한다”는 감상평을 내놨다. 

그러면서 “(언론은) 대통령한테 기자회견 많이 하라고 하는데, 기자회견 방식 보다는 차라리 오늘 같은 언택트 방식으로 일반 국민들과 유튜버들을 상대로 주요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소통을)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싶다)”고 제안했다.

그런가하면 변상욱 YTN 앵커는 <뉴스가 있는 저녁>에서 “기자를 자주 만나는 것이 소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대통령의 말이 좀 아프게 다가온다”고 했다.

   
▲ <이미지 출처=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캡처>

한편,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불통’ 지적에 대해 반박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께서 대통령의 말씀과 대통령의 생각을 더 궁금해 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그래서 대통령께서 오늘 말씀하셨던 것처럼 어떤 형식과 내용이든지 더 많고, 더 생생한 대화와 토론의 자리가 앞으로는 많이 만들어 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언론, 대통령과 국민이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더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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