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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토끼 잡으려다 폭망했다”는 安, 그의 선택은?

기사승인 2020.12.14  18: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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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 “K-방역 실패” 운운에 윤건영 “제발 국민 좀 보시라” 질타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지금 야당이 할 일은 대통령에 대한 비난과 공격이 아니”라며 “아마추어처럼 굴지 말고, 제발 크게 보고, 국민을 봐 달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한목소리로 다 대통령 탓이라고 한다. 야당의 눈에는 대통령밖에는 안 보이나 보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그는 “정말 K-방역이 모두 허구였고, 실패냐”며 “지난 10여개월 동안 위기는 있었지만 우리는 잘 극복해왔고, 그 과정을 전 세계가 주목했다. 더욱이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실패 운운’ 하는 것이 대체 누구에게 도움이 되나. 오직 야당 자신의 정치적 이득만 생각하는 이기적 사고의 발로일 뿐”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실패했다고도 한다”며 “그래서 다시 지난 어느 날로 돌아간다면, 안철수 대표는 뭘 선택하시겠나”라고 따져 물었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역을 강화하면 경제 침체는 심해지지만 전파는 늦출 수 있고, 경제활성화에 중점을 두면 전파는 확산될 수밖에 없다”며 “그런데도 대통령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하다가, 이제는 방역도 경제도 폭망 직전”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만약 그 둘 중 어느 하나를 포기했다면, 지금 우리 앞에는 또 다른 심각한 위기가 놓여 있었을 것”이라며 “안철수 대표는 정말 정부가 3단계 격상에 신중한 이유를 모르고 있나”라고 질문했다.

그러면서 “3단계 격상에 피눈물 나는 사람들은 안철수 대표 같은 정치인이 아니라 따로 있다. 미용실 등 말 그대로 서민들 눈앞이 캄캄해질 것”이라며 “꼬박꼬박 나오는 월급도 없고, 꼬박 꼬박 나갈 돈은 많은 국민들 걱정 때문에 정부가 신중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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