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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나경원, ‘엄마찬스’ 사과가 진정한 엄마 역할”

기사승인 2020.10.24  13: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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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규 “엄마찬스 없었다면 연구 자체가 불가능…이게 어떻게 아들 성과?”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법률대변인이 나경원 전 의원(현 국민의힘)을 겨냥해 “부당한 엄마찬스에 대해서는 사과하는 것이 진정한 엄마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내고 “다른 엄마들은 할 수 없는 지인 찬스를 이용하여, 외국에서 공부하는 고등학생 아들에게 서울대 지도교수에게 아이디어를 얻어, 서울대 실험실에서 연구를 하고, 연구성과물에 서울대 소속으로 이름을 올려서 결국 명문대에 진학하도록 한 것이 과연 적절한 것이냐”고 조목조목 짚으며 이 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 안진걸 “서울대 조사결과, 나경원의 부당한 청탁 사실로 확인됐다”

   
▲ 나경원 전 의원. (현 국민의힘) <사진제공=뉴시스>

그는 “10월 22일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나경원 전 의원의 고교생이었던 아들이 서울대 소속으로 기재되어 연구성과물에 이름을 올린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밝혔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나 “나 전 의원은 서울대 총장의 답변을 인용해 서울대 연구시설을 외부인이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고, 자신의 아들이 1저자가 된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민주당과 일부 언론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물론 공공기관인 서울대가 연구시설을 개방하지 않을 이유는 없고, 꼭 필요한 국민에게 사용 기회를 제공하는 게 바람직할 수 있다”면서도 “문제는 일반인들은 서울대 실험실을 사용할 기회를 감히 생각하기도 어렵지만, 엄마찬스를 사용하면 인맥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해당 서울대 지도교수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당시 해당 학생이 한 연구는 고등학생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연구가 아니라서 본인이 스스로 알고서 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아이디어를 준 뒤 실험을 주도적으로 한 것’이라고 했다”고 되짚었다.

그러면서 “엄마찬스가 없었다면 해당 연구 자체를 생각하기 어려웠다는 것인데, 이것을 어떻게 아들이 땀으로 만들어낸 결과라고 할 수 있냐”고 따져 물었다.

아울러 “나 전 의원의 아들이 밀라노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이 어려워 대학원 신입생인 2저자가 대리 발표한 사실이 확인되었는데, 이에 대해 나 전 의원은 마침 해당 학생이 참석하여 발표한 것뿐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앞서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이 논문에 대해 저자로 포함될 이유가 없는 대학원생을 2저자로 기재하게 한 점이 부당한 저자표시라는 점을 확인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 <이미지 출처=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실>

김한규 대변인은 나 전 의원에 “엄마의 역할에 대하여 묻는다”고 하면서 “만약, (앞서 언급한) 하나의 질문에 대해서라도 답변이 불가능하다면 나 전 의원의 아들에게 주어진 기회는 특혜이고, 엄마찬스”라고 일갈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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