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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검사 술접대’ 의혹 알고 있었나?…좁혀지는 ‘정황들’

기사승인 2020.10.24  11: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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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현, 법무부 감찰조사서 “검사가 먼저 ‘술 접대’ 건 물어봤다” 진술

‘검사3명 룸살롱 술 접대’ 의혹에 대해 최근 언론 보도를 보고 처음 인지했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지만, 김봉현 씨는 지난 6월에 수사 검사가 자신에게 먼저 술 접대 건에 대해 물어봤다고 법무부 감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KBS 보도에 따르면, 김 씨 측은 지난 6월 초 남부지검에서 조사를 받던 중 수사 검사가 김 씨에게 “검사랑도 술 한 잔 하셨다면서요”라고 먼저 물어왔고, 이에 김 씨가 당시 술자리에 있었던 검사가 “여기 복도에서 자주 뵙는 분”이라며 수사팀에 속해 있는 한 검사를 특정해 얘기해줬다고 주장했다.

   
▲ <이미지 출처=KBS 보도영상 캡처>

하지만 김 씨에게 먼저 ‘술자리’에 대해 물었다는 해당 검사는 KBS에 “전혀 사실무근이고 검사 술 접대 의혹도 입장문을 보고 처음 알게 됐다”고 했다. 검사 술 접대 자리 주선 의혹을 받고 있는 A변호사도 “검사 술 접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부인했다.

KBS는 “김 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입장문 공개 전까지 검사 술 접대 의혹을 몰랐다는 검찰 측의 입장과 배치된다”며 “검사 술 접대 의혹을 폭로한 김 씨의 진술과 당사자 해명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의혹 당사자들의 통화기록과 위치정보 등 객관적인 증거 확보가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런가하면 같은 날 JTBC는 김봉현 씨가 법무부 감찰조사에서 지난해 7월 청담동 유흥업소 술자리에 자신과 A변호사, 검사 3명 외에 두 명의 인물이 더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한 명은 김 전 회장의 고향 친구이자, 금융감독원 소속으로 청와대에 파견됐던 김모 행정관, 또 다른 한 명은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이라는 내용이다.

   
▲ <이미지 출처=JTBC 보도영상 캡처>

앞서 JTBC는 ‘라임 수사팀’이 4월 쯤 유흥업소 현장조사를 나갔고, 그 과정에서 ‘검사가 다녀갔느냐’고 종업원에게 물었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검찰이 김 씨의 폭로가 있기 전 이미 ‘검사 술접대’ 건을 파악하고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었다.

하지만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22일 국정감사장에서 남부지검이 청와대 행정관 사건의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해당 룸살롱을 압수수색 한 건 4월 21일이고, 김봉현 전 회장이 체포된 건 4월 23일인데 어떻게 검사 접대 의혹을 알고 갔겠냐고 반박했다.

   
▲ <이미지 출처=KBS 보도영상 캡처>

JTBC는 관련해 “지난해 7월 검사 술접대 자리에 김 전 행정관이 있었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김 전 행정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검사들도 룸살롱에 있었다는 정황을 파악했을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 다른 관계자의 진술이나 제보를 통해서 알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지난 16일 공개된 김봉현 씨의 ‘1차 입장문’에도 이를 짐작해볼만한 대목이 담겨있다.

김 씨는 ‘검사 면담 때 검사, 검찰 수사관 연루설에 대해서도 살짝 내비쳤으나 그냥 넘어갔다’면서 “실제 다른 피의자가 검찰 관련 진술을 했는데 사건이 전혀 진행이 안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사와 수사관들은 (청와대 행정관 금액 보다) 더 한 접대와 청탁을 받고도 자기들 사건은 덮어버렸다”고 주장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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