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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서민 교수 발언 ‘실시간 중계’ 보도하는 이유

기사승인 2020.10.16  10: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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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요훈 MBC기자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언론 구하는 양약 될 것”

언론들이 연일 서민 단국대 교수의 발언을 ‘대서특필’ 하는 이유와 관련해 송요훈 MBC기자는 “문재인이 싫다는 언론사의 속내를 대리 배설해주니 기사로 써서 보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 기자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민 씨를 애호하는 언론사들이 서민 씨의 발언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듯 받아쓰기로 보도하는 건, 서민 씨가 신뢰와 존경을 받는 권위 있는 인물이어서도 아니고, 서민 씨의 발언에 시대를 꿰뚫는 통찰이 있어서도 아니고,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기사로서의 가치가 있어서도 아니”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서민 씨가 지방 강연 취소 이유를 설명하면서 ‘대깨문’ 어쩌구 하는 말을 하지 않고, ‘공부를 못하는 학생의 전형’이라는 자신의 발언에 화가 난 강연 신청자들의 항의가 쇄도하여 주최 측이 강연을 취소했다고 하더라”고 했다면 “기자들이 기사를 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사진제공=뉴시스>

실제로 굿모닝충청 보도에 따르면, 충남 서산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서 교수의 강의에 대해) 시민들의 항의 전화가 많이 온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대깨문’의 외압이라기보다는) ‘공부 못하는 학생의 전형’이라는 발언으로 학부모들의 항의가 많았다”고 밝혔다.

송 기자는 “서민 씨의 강연이 취소된 건 순전히 서민 씨의 경솔한 발언 탓이지 ‘문재인 지지자’ 때문이 아니”라며 “서민 씨가 솔직하게 강연이 취소된 이유를 말했다면 기자들이 기사를 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서민 씨의 주장이 사실인지 해당 도서관에 확인을 했다면 ‘대깨문’이니 ‘친문 압력’이니 하는 기사를 쓰지 못했을 것”이라며 “확인을 하고도 기사를 그렇게 썼다면 왜곡과 조작의 의도가 있었다고 봐야(한다)”고 짚었다. 

송 기자는 “언론의 보도는 출고되는 순간 검증과 비판의 대상이 되고 인터넷에는 온갖 전문가들과 고수들이 즐비하다”며 “언론이 정보를 독점하고 일방적으로 전달하면서 독자들을 홀리고 속일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시대의 언론은 생존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국민을 속이는 언론, 신뢰를 잃어가는 언론, 생존을 위협받는 언론의 위기는 언론이 자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징벌적 배상제 도입은 언론을 위축시키는 독약이 아니라, 자정기능을 강화하여 불신의 늪에 빠진 언론을 구하는 양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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