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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 수주 게이트’ 박덕흠, 시민단체에 추가 ‘피소’

기사승인 2020.09.29  16: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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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덕흠 추석문자 받은 시민 “어이가 없네요, 그냥 깨끗하게 사퇴하세요” 답장

   
▲ 안진걸(오른쪽 첫번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이 2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박덕흠 전 국민의힘 의원을 2차 고발하는 취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원대 공사를 특혜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무소속 박덕흠 의원(국민의힘 탈당)이 또 다시 피소됐다.

민생경제연구소와 참자유청년연대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의원을 뇌물죄와 직권남용죄,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 및 착복 의혹 등으로 추가 고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이들은 박 의원을 직권남용죄, 부패방지법 위반,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혐의로 1차 고발한 바 있다.

공동고발인인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은 “(박덕흠 의원은 최근에는) 그동안 국회의원 당선 후 자신 또는 자신의 가족 건설회사들이 관급공사로 수주한 금액이 무려 3천억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이 사건은 단군 이래 사상 최악이자 사상 최대의 이해충돌 및 특혜성 수주 사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래서 많은 국민들은 이 사건을 단순한 비리 사건으로 부르지 않고 ‘박덕흠 게이트’라고 부르고 있다”며 “이에 피고발인 박덕흠 의원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해야 함은 물론, 무거운 형사처벌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박덕흠 의원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분노와 절망이 극에 달하고 있는데, 경찰이 부디 철저히, 신속히, 대대적으로 수사하여 피고발인과 그 공범들을 엄벌에 처해달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 <사진=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 제공>

한편, 추석 명절을 앞두고 박덕흠 의원을 바라보는 지역 바닥 민심이 예사롭지 않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박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곳곳에는 박 의원을 규탄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영동군민주시민회의는 ‘영동군민 분노한다 박덕흠은 사퇴하라’는 내용으로, 전교조충북지부영동지회는 ‘3천억 특혜 수주, 군민은 분노한다’ ‘박덕흠 의원님! 사퇴하시고 떳떳하게 사업 하십시오’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박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런가하면 ‘코로나19’와 ‘수해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걱정하는 내용이 담긴 박덕흠 의원의 추석 인사 문자 메시지를 받은 한 시민은 “어이가 없네요. 그냥 깨끗하게 사퇴하세요”라고 답장, 싸늘한 민심을 직접 박 의원에게 전하기도 했다. 

   
▲ <사진=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 제공>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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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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