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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당 억지 요구에 송요훈 기자 “이참에 ‘세월호 7시간’ 개봉하자”

기사승인 2020.09.28  15: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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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행적, 분초단위 공개’ 요구한 국힘당.. “결국 제 얼굴에 침뱉기”

보수 야당이 ‘연평도 공무원 피격사건’을 ‘세월호 7시간’과 비교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행적을 분초 단위로 공개하라고 공세를 펼치자, 송요훈 MBC기자가 “이참에 봉인된 ‘7시간’의 비밀상자를 개봉하자”고 말했다.

송 기자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 ‘7시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야 같은 7시간인지 아닌지 비교할 수 있지 않느냐”며 이 같이 주장했다.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외교안보특위위원 긴급간담회에서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성명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송요훈 기자는 ‘세월호 7시간’은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야당의 콤플렉스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세월호가 침몰하던 날의 ‘7시간’은 박근혜를 앞세워 권력을 차지한 집단의 무능과 부도덕과 몰양심과 공감능력 부재의 총합이라는 걸 (그들도 안다)”며 “그래서 그네들은 ‘7시간’의 비밀을 캄캄한 지하에 봉인했다”고 꼬집었다.

그러고는 “그네들은 여전히 ‘7시간’의 비밀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그 ‘7시간’은 무능과 무책임과 몰양심과 공감능력 부재의 총합이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 ‘7시간’의 비밀이 드러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공포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 그런 공포가 콤플렉스로 작동하고 있고, 그래서 너도 나와 다르지 않다는 억지의 동일시로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치는 게 아닐까”라고 그들의 속내를 짚어냈다.

송요훈 기자는 ‘흙탕물 튀기기’와 ‘물귀신 작전’이 보수 야당이 즐겨 쓰는 콤플렉스 탈출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들은) 전후사정은 생략한 채 산불이 났는데 대통령은 어디에 있었느냐, 우리 국민이 피격을 당했는데 대통령은 어디에 있었느냐, 박근혜의 ‘7시간’과 다른 게 뭐냐, 그보다 더하지 않느냐 하면서 트집 잡고 억지를 부리면서 같이 나쁜 사람이 되자고 우기며 떼를 쓴다. 그들은 흙탕물 튀기기라 하겠지만 결국은 제 얼굴에 침 뱉기요. 물귀신 작전이 아니라 제 발등 찍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툭하면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분초 단위로 밝히라는 억지가 지긋지긋하다”고 비판, “이 참에 봉인된 ‘7시간의 비밀상자를 개봉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송 기자는 “콤플레스는 힘이 아니라 짐”이라고 하면서 “한국의 보수정치집단에는 콤플렉스가 여럿 있는데, 맨 앞자리에 친일의 뿌리가 있고, 가장 최근에는 세월호 7시간과 최순실 국정농단이 있다. 이름만 바꾼다고 국민의 짐이 국민의 힘이 되진 않는다”고 꼬집었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연일 ‘연평도 공무원 피격사건’과 ‘세월호 7시간’을 비교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고 있다. 

안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건에 대처하는 문재인 정부를 보면서, 어린 학생들이 살려달라고 아우성치던 그 7시간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않았던 전임 대통령과, 우리 국민이 총탄을 맞고 불태워지는 6시간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이 무엇이 다른지 국민들은 묻고 있다”고 했다.

안 대표는 또 “(여권의 호위무사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라면 그럼 최순실은 어디 있냐, 어떻게 문재인 대통령과 전임자를 비교할 수 있냐, 문재인 정권은 클래스가 다르다고 주장한다”며 “대통령을 대통령답지 못하게 만들고,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도록 만든, 통지문 한 장에 감읍하여 북한을 싸고 도는 당신들 모두가 최순실”이라고 강변했다.

송요훈 기자는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도 “(안)철수는 아무 데나 끼어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어른들의 일에 자꾸 초딩이 나서면 버릇없는 아이라고 야단만 맞는다”고 힐난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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