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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과 ‘폭탄주 회동’ 의혹 윤석열, 육성인터뷰 공개

기사승인 2020.09.24  19: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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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언론사 사주와 ‘비밀회동’.. 21대 국회 첫 국감 ‘뜨거운 감자’ 될까?

윤석열 검찰총장과 언론사 사주 유착 의혹이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지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중앙홀딩스 홍석현 회장과 ‘심야 폭탄주 회동’ 의혹을 받고 있는 윤 총장의 육성인터뷰가 24일 고발뉴스TV를 통해 단독 공개됐다.

이상호 고발뉴스 대표기자는 이날 <뉴스비평>에서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윤 총장 최측근인 윤대진 전 검찰국장을 대검찰청 국감 증인으로 신청, 언론사 사주와의 ‘비밀회동’ 의혹을 밝히겠다고 천명한 만큼 국민들의 판단을 구하기 위해 육성인터뷰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2018년 12월에 이뤄진 이상호 기자와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의 통화내용이다.

이상호(이하 이): 여보세요.

윤석열(이하 윤): 네네.

이: 지검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옛날에 MBC 있다가 해직된 이상호 기자라고 합니다.

윤: 네네.

이: 지금은 고발뉴스라고 하는 매체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윤: 네네.

이: 예. 지검장님 간단하게 여쭤볼 사안이 있어서 시간이 되실까요?

윤: 예. 지금 회의중이라 간단히 말씀해주세요.

이: 11월 6일 날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인사동에 있는 **이라는 술집에 오신 적 있으세요? 제보를 받아가지고 확인 좀 하려고요.

윤: 글쎄요.. 술이 그날 좀 돼서 잘 모르겠네. 

이: 아. 기억이 안 나세요?

윤: 예예.

이: 혹시 그때 같이 오신 분 중에서 JTBC-중앙일보 홍석현 회장님이 계셨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혹시 사실인지 확인 좀 하려고요.

윤: 아니. 이거 보세요. 무슨 개인이 누구를 개인적으로 만나고 하는 그런 일을 가지고 무슨 확인하고 그걸 답을 하고 해야 됩니까? 하하.. 나참.

이: 폭탄주를 드신 것도 사실인가요?

윤: 어디서요?

이: 그 술집에서요.

윤: 글쎄 나는 하여튼 그 술집 간 것도 기억이 안 나고, 그날 누구를 만났는지도 내가 11월 6일이면 벌써 꽤 됐는데.

이: 11월 6일에서 7일.

윤: 그것도 꽤 됐고, 그러고 종로 인사동 간 기억이 없는 거 봐서는 아마 전작이 좀 돼가지고 그냥 일행들하고 어딜 갔는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인사동에 뭐 아는 집도 잘 없어요.

이: 그런데 홍석현 씨랑 술자리를 가지신 게 개인적인 일로 치부하기에는 조금 민감한 사안이잖아요.

윤: 홍석현 씨든 누구든 간에 민감할 것도 없고 내가 개인적으로 누굴 만나든지 그것을 내가 얘기할 이유도 없으니까. 내가 지금 회의를 하다 전화를 받았거든요.

이: 홍석현 씨는 삼성의 로비스트고 그리고 지금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이 있잖아요. 삼성과 관련돼서요.

윤: 하하하.. 내가 뭐 삼성을 봐줬어요? 내가 특검에서 여기까지 오면서 삼성 관련 사건을 내가 봐준 게 있어요? 오히려 삼성에서 내가 독하게 수사한다고 여기저기서 음해를 하면 몰라도 내가 삼성을 봐줬습니까?

이: 그러니까 홍석현 씨 만난 건 사실이 아니라는 말씀이세요?

윤: 아니 홍석현이고 누구고 간에 이런 식으로 얘길 하면은. 내가 개인적으로 누굴 만난 게 사실이냐 아니냐를 내가 왜 우리 이상호 기자님한테 얘기를 해야 됩니까?

이: 아니. 개인적인 사생활을 충분히 보장되어야 합니다만은 개인적인 일로 치부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국민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윤: 치부? 치부? 아니. 그렇게 말하지 마시고요.

이: 판단을 달리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윤: 아니. 뭘 전화.. 내가 지금 회의 중에 내가 지금 무슨 급한 전화인줄 알고 받았는데. 나는요. 내가 공적으로 내 업무와 관련된 일이 아니면 어떠한 부분에 대해서도 난 답변 안 합니다. 그리고 내가 그래야 될 이유도 없고.

이: 윤 지검장님은 저를 비롯해서 많은 국민들이 존경하는 분이고.

윤: 아니. 존경 안 해도 좋은데 아니 아니 나는 존경 안 해도 좋고 다 좋아요. 내가 그런 거 의식해서 일하는 사람도 아니고 나는 그냥 법대로 하면 되고 내가 누구를 만나든 내가 이재용을 만난다고 칩시다. 내가 그래서 이재용과 관련된 사건을 내가 봐준 게 아니라면 만날 이유가 있으면 만날 수도 있는 거예요.

이: 그럼 홍석현 씨를 만날 이유가 있었나요? 그날?

윤: 하하.. 참 아니 뭐..

이: 단순히 만난 게 아니라 술자리를 1차 이어서 2차로 또 가지신 것 같은데 그리고 폭탄주도 드셨고 노래도 같이 하시고 상당히 친분을 유지하신 것 같은데.

윤: 아니 그러니까 나한테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선 나한테 무슨 확인을 받고 이러지 말고 객관적인 증거를 가지고 계시면 기사화 하시든지 알아서 하세요. 뭐 하러 나한테 물어봐. 내가 어디 뭐 바보입니까? 아니. 내가 개인적으로 누구도 만날 수 있는 거지.

이: 아니. 누구든 만나실 수 있죠. 근데

윤: 근데 그걸 가지고 내가.

이: 검사장님 계신 곳이 서울 중앙지검이고.

윤: 내가 예를 들어서 언론사 사장을 본다고 칩시다. 그러면 내가 어떤 언론사 사장도 볼 수 있어요. 내가 한겨레 사장을 보는 건 괜찮고. 내가 예를 들어서 동아일보 사장을 보는 건 안 됩니까? 그러면 내가 어떤 언론사 사장을 만났다고 칩시다.

이: 그런데 홍석현 씨는 일반 오너가 아니라 삼성의 로비스트였다.

윤: 아니. 내 말을 들어보세요! 이런 식으로 할거면 뭐하러 나한테 전화했어! 내 말을 들어보라 이 말이에요.

이: 네. 말씀하세요.

윤: 내가 동아일보 사장이든 조선일보 사장이든 중앙일보 사장이든 한겨레 사장이든 만날 수 있는 거고. 내가 누구를 만났다고 할 때. 자 내가 예를 들어서 한겨레나 경향 사장을 만났다고 칩시다. 그거를 조선일보 기자가 그 사람들 만나가지고 당신 어쩌고 하면은 내가 그 언론사 사장을 만난 거를 내가 확인을 해줘야 됩니까? 그건 확인하면 안 되는 거예요. 아니 왜냐하면.

이: 한겨레나 경향 사장이 검사들한테 뇌물을 줬습니까?

윤: 아니. 이거 보세요!

이: 한겨레나 경향 사장이 현재 지금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이 있습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이건 충분히 여쭤볼 수 있는 사안이죠.

윤: 아니. 예를 들어가지고

이: 그걸 못 여쭤보게 하면 그건 좀 안되는 것 아닙니까?

윤: 아니. 그러면 알아서 쓰세요. 나는 확인을 못해줘요. 그런 거는. 내가 개인적으로 누구를 만나고 다니는데 그 상대방도 있는 건데. 내가 누구를 만났다. 어느 누구든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그거는 확인 못 해줘요. 그러니까 알아서 객관적인 자료가 있으면 뭐 문제 있다고 쓰세요. 괜찮아요. 그게 사실이 아니면 나도 법적대응을 하면 되는 거고. 사실이면 그걸로 누가 비판을 하면 내가 받으면 되는 거지. 내가 누구를 만나든 누구를 만났냐고 하는 걸 내가 왜 확인해줘야 됩니까?

이: 그날 술이 과음이 돼서 기억 안 나신다는 취지로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모두에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윤: 아니. 뭐 어디를 갔냐 뭐 어쩌고 물어보니까 내가 그날 술이 많이 됐는지 어땠는지도 모르는데 내가 인사동이라는 데를 잘 안가니까 갔다면 내가 아마.

이: 거기서 빈센트 노래도 부르시고 그러셨잖아요.

윤: 몰라요. 나는. 근데 어쨌든 만약에 그런 자리에 갔다면 거기는 누가 만약에 거기서 봤다고 한다면 그건 오픈된 자리 아니겠습니까? 오픈된 자리에 간다는 것은 어디 은밀한 밀실에서 만나는 게 아니고 오픈된 자리에 간다는 것은 그냥 떳떳한 관계이기 때문에 간 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리고 알아서 쓰세요. 나는 개인적으로 내가 퇴근하고 나서 내가 누구를 만나고 내가 개인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나는 그런 거는 누구도 확인 안 합니다. 그거 확인하는 자체가 웃기는 거죠. 그러고 떳떳하기 때문에 그런 거고. 만약에 지금 전화하신 분이 내가 이상호 기자인지 누군진 모르겠지만 자료가 있어가지고 언론인이라고 하면은 자료 가지고 쓰세요. 나는 뭐 전혀 거리낄 게 없으니까. 어. (기사화) 하세요. 

이상호 기자는 통화내용과 관련해 “(윤 총장이) 개인적인 사안이라는 전제를 통해 홍석현 씨와의 만남을 시인하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도 있다”며 “여러분들이 들어보시면 아마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통화내용 정도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상당히 많은 자료들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는 “그동안 저희가 지속적으로 보도를 해왔고 윤석열 총장이 소송을 예고했기 때문에 소송에 대비하기 위해 전체 자료는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호 기자는 특히 “(언론사 사주와의) 만남 자체가 검사 윤리 규정에 문제가 된다고 하지만 이날의 경우 술값을 홍석현 씨가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그래서 김영란법 저촉 여부도 상당히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대상인 언론사 사주와 비밀회동을 가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사자로 지목된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을 대검찰청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수사기관의 장이 사건 관계자를 사적인 자리에서 만났다면 감찰 대상”이라고 강조하며 “국감에서 윤석열‧방상훈 사장 비밀회동 의혹을 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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