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전탑 3기는 서류조차 접수 안돼…한전 “부지 때문” 해명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20일부터 경남 밀양지역 765kV 송전탑 공사가 강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전이 송전탑 5기에 대해서는 아직 허가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밀양시에 들어서는 765kV 송전탑은 모두 69기로 이중 17기는 완공됐으며 착공되지 못한 52기에 대해서는 지난 20일부터 공사가 재개되고 있다.
그러나 23일 <경남일보>에 따르면, 상동면 113번, 114번, 116번은 허가와 관련된 제반 절차가 아예 진행조차 되지 않았으며, 부북면 132번과 단장면 101번은 밀양시에 접수돼 서류가 보완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5기는 아직까지 허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양시 관계자는 “부북과 단장면 철탑허가는 곧 이행될 것”이라며 “나머지 3기는 서류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전 측의 한 관계자는 “작업장으로 사용할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서”라고 이유를 밝혔다고 <경남일보>는 보도했다.
한편, 한전이 지난 20일 공사를 재개하면서 밀양 일대 송전탑 건설현장에서는 주민과 한전 측의 충돌이 잇따르고 있다. 3일 동안 13명의 주민이 공사를 저지하려다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스마트뉴스팀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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