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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4대강 보, 물 흐름 자동 조절”…최승호 “사기수준의 거짓말”

기사승인 2020.08.12  10: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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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정권 인사들의 4대강 ‘황당’ 주장.. 검증 않는 언론 책임 커”

친이계 인사인 이재오 전 의원이 4대강 보가 홍수를 조절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하자, 최승호 PD가 “사기 수준의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이 전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4대강 보는 물 흐름을 방해하는 기능은 없다”며 “물을 조절하는 기능은 기계식으로 자동이다. 물이 많이 흐르면 보는 저절로 수문이 열려 물을 흘려보낸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면서 “이번 비에 4대강 16개 보를 안했으면 나라의 절반이 물에 잠겼을 것”이라며 “부동산 정책 실패를 4대강으로 호도하지 말라”고 강변했다.

그러자 MB정부 당시 ‘4대강 수심 6m의 비밀’을 파헤친 바 있는 최승호 PD는 실제 보를 운영하는 관계자에게 관련 내용을 문의, 이 전 의원의 ‘황당한 주장’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SNS에서 MB정권의 2인자가 자신의 정책을 방어하기 위해 한 말이라고는 믿기지 않아 실제 보를 운영하는 관계자에게 팩트체크했다고 밝히고는 “보는 자동문처럼 센서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운영주체들의 의사결정에 의해 여닫는 것이고, 그 의사결정은 홍수통제소의 승인을 받게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이 많이 오면 센서가 작동해 갑자기 수문이 열려버린다면 수량관리가 되겠냐”며 “제가 알기로는 홍수가 오는 상황이 되면 홍수통제소에서 보를 열라는 지시를 내리고 그 통제에 따라 각 보들은 수문을 연다”고 부연했다.

최승호 PD는 “이재오 전 장관이 보여준 4대강 사업에 대한 인식이 MB정권의 4대강사업에 대한 고민의 수준을 보여준다”며 “‘대운하는 하고 싶은데 국민이 못하게 하니 까짓 거 4대강 살린다고 하고 해버리자’(는 게 MB정부의 인식)”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 과정에서 수질이 나빠지든, 생태계가 무너지든, 우리 강 유역의 문화와 역사의 보고가 포크레인 삽에 날아가든 아무 고민이 없었던 것”이라며 “그리고 지금 자신들이 한 행위에 대해 비판이 나오자 전혀 근거 없는 사기 수준의 거짓말로 자기변명을 한다”고 질타했다.

   
▲ 지난 2015년 12월, 친이명박계 인사들과 송년회를 마치고 자리를 떠나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최 PD는 MB정부 인사들이 4대강 사업에 대해 이 같은 태도를 취할 수 있는 데엔 언론의 책임이 크다고 짚었다.

그는 “‘4대강 보는 물 흐름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물이 많이 흐르면 보는 저절로 수문이 열려 물을 흘려보낸다’는 이재오 전 장관의 페북글이 많은 언론에 의해 기사화됐다”며 “지금까지 이 황당한 주장을 검증한 기사를 보지 못했다”고 했다.

최승호 PD는 “그들이 이런 태도를 취할 수 있는 것은 언론이 그들의 거짓 주장을 검증하지 않고 퍼뜨리기 때문”이라며 “언론이 객관적으로 검증해서 4대강 사업의 문제를 알렸다면 낙동강 유역의 국민들도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게 되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고는 “낙동강이 얼마나 깊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 정서를 간직한 강인데, 그 유역의 국민들이 제대로 안다면 이렇게 낙동강을 낙동저수지로 만든 것을 좋아할 리 있겠나. 다시 낙동강으로 회복시키자는 것에 반대할 리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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