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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세팅 대상’ 유시민 외 靑관계자 1명 녹취록에 등장”

기사승인 2020.08.06  09: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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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톡·텔레그램·통신내역 다 제출, 4명 10여차례 조사…한동훈만 조사 안돼”

장인수 MBC 기자는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 6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외에 청와대 관계자 한명이 녹취록에 등장한다며 “누군가 코치를 해주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장 기자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철 측에 물어봐 달라’고 (하면서) 딱 한명 더 나오는 청와대 관계자 이름이 하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장 기자는 “이동재 채널A 기자가 총 52차례 유시민 이름을 언급하는데 그 외에 다른 사람은 타깃으로 삼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유시민 말고 청와대 관계자 중에 또 한 명을 세팅해서 ‘이 사람이 이런 비위 사실이 있다, 우리가 지금 이걸 확인하려고 한다. 이철 측에 물어봐 달라’라고 (요구하는) 청와대 관계자 이름이 하나 있다”고 제3의 인물을 언급했다. 

장 기자는 “취재 마지막 시점에 (이 전 기자가 제보자X에게) 전화를 걸어와서 청와대 관계자 얘기를 하면서 ‘지금 방금 검찰한테 들었다. 그래서 이런 비리 혐의를 좀 우리가 확인하려고 한다. 이미 비리 내용도 수사 해봐야 아는 건데 이미 그렇게 딱 짰어요’ 그러면서 얘기한다”고 설명했다. 

   
▲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수위원 <사진제공=뉴시스>

그러면서 장 기자는 “녹음 파일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가 되면 그것도 한번 공개를 하려고 한다”고 예고했다.

해당 인물에 대해 장 기자는 “검찰이 수사하기도 했고, 언론이 여러 차례 보도했던, 청와대와 어떻게 엮어보려고 그렇게 좀 보였던 그런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인물에 대해) 다시 이철 측에 제시하면서 ‘우리는 이렇게 본다’ 이런 얘기를 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이 다른 타깃 인물을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장 기자는 “이동재 기자가 이런 아이디어를 혼자 내서 갑자기 제보자X에게 제시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가 코치를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아울러 장 기자는 한동훈 검사장이 ‘검언유착이 아닌 권언유착을 수사하라’고 한 것에 대해 “‘언’은 장인수 기자인데 ‘권’은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검찰은 전날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백모 기자를 재판에 넘겼지만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선 공범으로 적시하지 않았다. 이에 한 검사장측은 “공모한 사실 자체가 없기 때문”이라며 “MBC, 제보자X, 정치인 등의 공작 혹은 권언유착에 대해 수사하라”고 역공을 펼쳤다. 

이에 장인수 기자는 전날 MBC 뉴스데스크에서 “이것이 올 2월부터 3월까지 제 휴대전화 통화내역”이라며 자료를 제시했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장 기자는 “검찰이 제출해달라고 해서 통신 내역을 조회해 어제 제출한 내용”이라며 “MBC는 취재과정에서 숨길 것도 문제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장 기자는 “검찰이 요구한 모든 자료를 당당하게 제출하고 있다. 제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 텔레그램, 카카오톡까지 다주고 있다”며 “감출 게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동훈 검사장은 그렇지 않다”며 “지금 검찰 수사를 거부하고 자기의 휴대전화도 들여다보지 못하게 비밀번호를 감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장인수 기자 2번, 제보자X  4번,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3번, 이철 전 대표의 변호사인 이지형 변호사 2번 등 의혹을 제기한 4명이 10여 차례 이상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장 기자는 “의혹을 제기한 측은 성실히 검찰 조사에 다 응했다”며 “남아 있는 것은 오직 한 사람 한동훈 검사장이다”고 말했다. 

또 “한동훈 검사장 이름이 나오고 검언유착 의혹이 제기된 근원은 이동재 기자”라며 “그런데 한 검사장은 이같은 사실은 다 묻어두고 MBC에 대해서만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인수 기자는 MBC 라디오에서도 “검찰조사에서 다 조사 받았다”며 “(검찰이) 특정 정치인들 이름을 얘기하면서 ‘이 사람들과 통화한 적 있냐, 연락한 적 있냐, 만난 적 있냐’(고 해서) 다 소명 했다”고 밝혔다. 

장 기자는 구체적으로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검찰이 연관성을 추궁했다고 말했다. 민병덕 의원은 이철 전 대표의 변호사가 속해 있는 법무법인 대표이다.

장 기자는 “이 사건 이전에 황희석, 최강욱, 민병덕을 포함해 여권 정치인 그 누구와 연락한 적도 만난 적도 없다”며 “제 핸드폰 내역을 제출했다. 자료로도 입증되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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