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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고소 다음은 누구?…“불법이 중한 자부터 시작”

기사승인 2020.08.04  10: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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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순 교수 “조국 딸 ‘일기장 압수’, 법 집행 권력의 야만성과 폭력성의 단면”

   
▲ 지난 6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악의적 ‘허위‧과장보도’ 관련 언론사와 기자 개인을 상대로 형사고소는 물론 민사소송을 제기하며 강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조 전 장관은 현재 채널A‧TV조선 기자에 이어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와 블로거, 유튜브 운영자 등에 대한 법적제재에 나섰다. 경찰은 조만간 당사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4일 뉴스1은 “반격 시작한 조국, 2R 돌입.. 잇따른 고소전, 다음은 누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래통합당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의 말을 전했다.

전날 김 교수는 자신의 SNS에 고소전을 이어가고 있는 조국 전 장관에 대해 “쫌스럽다”고 힐난하며 “본인이 야당시절의 보수진영에 대한 비난과 조롱은 잊고 본인이 공인이 돼 당한 비난과 조롱을 못 견디고 법적 조치하는 ‘조로남불’과 뒤끝 작렬을 강력히 비판한다”고 썼다.

그러자 조 전 장관은 해당 기사를 SNS에 공유하고는 “불법이 중한 자부터 시작한 것”이라며 “이미 밝혔듯이, ‘하나하나 따박따박’ 간다”고 강경대응 기조를 재확인했다.

조 전 장관은 “기사 내용 관련하여 참조로, 언론중재법상 정정보도 기간이 도과한 경우에도 민법상 정정보도청구소송이 가능하다”며 정정보도청구소송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강남순 미국 텍사스크리스천대 브라이트신학대학원 교수가 서울신문에 기고한 <‘일기장’과 권력의 야만, 그 평범성과 폭력성> 칼럼의 한 대목을 인용했다.

강 교수는 해당 글에서 2019년 8월 9일 이후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인 소위 ‘조국 사태’와 관련돼 무수하게 쏟아진 기사 중에서 유독 자신의 눈길을 끄는 항목은 ‘일기장 압수’라고 했다.

“검찰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집을 11시간 동안 수색하면서 조 전 장관 딸의 일기장을 압수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쓰던 일기장까지 압수하려 했지만, 결국 고등학교 1학년 때의 일기만을 압수해 갔다고 한다. 나는 이 기사를 읽으며 ‘법 집행 권력’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지독한 야만의 모습을 느꼈다. ‘그까짓 일기장’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기장 압수’가 내게는 ‘사람 취급하지 않는’ 법 집행 권력의 야만성과 폭력성의 단면으로 보였다.”

조국 전 장관이 강남순 교수 칼럼 내용 중 해당 부분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자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 검사는 “평범한 분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아들 딸 손잡고 서초동으로 모이게 했던 지점이 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댓글로 공감을 표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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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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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5
전체보기
  • 민초 2020-08-04 18:48:59

    조국교수님이 당하시는 것을 보았던 깨어난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 총선에서의 승리를 도왔던 것도 이대로 더 두면 이 나라와 국민들이 더더욱 당할 것이라는 깨우침이 있었기때문입니다. 일부단체와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려는 업주가 악랄하게 누명씌우고, 명예훼손시키려고 한 것도 총선에서 조국교수님을 파렴치한으로 몰아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고 한 것이 아닌가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검찰에서 그런 자들을 수사했겠지요. 아직도 각성치 못하는 나쁜 무리들이 함부로 나쁜 말을 내뱉고 있네요. 검찰은 왜 지난 선거때부터 수수방관하는지..신고 | 삭제

    • 민초 2020-08-04 18:43:44

      조국 교수님,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들에게 봉사하면서, 정치적인 이유로, 그간 억울하게 당해오신, 누명, 명예훼손 등에 대하여 제대로 도움을 못드려서 송구스럽습니다. 한국 국민들은 지금까지 민족을 배신하여 제 배만 불려왔던 친일매국세력에 의해서 철저하게 유린되었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고자, 원치 않는 정치에 몸담게 되셨고, 그래서 반대세력들에게 유린당하는 장면을 똑똑히 봤습니다. 자신의 직함이나 권력을 앞세운 비열한 악플러들의 농간에 굴하지 마시고, 누명을 씌우려고 조작한 자들을 철저하게 책임을 지우십시오.신고 | 삭제

      • 이왕시작한거 2020-08-04 13:34:37

        뿌리까지 찾아서 악착같이 잔인하게 고소고발해서 본인이 받았던 고통의 몇십배이상으로 갚아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본인을 위해서 뿐아니라 본인주변의 선략의 사람들을 위해서 저 인간말종들은신고 | 삭제

        • 김근식아 2020-08-04 13:06:59

          니가 조장관이 당한것과 똑같이 당한뒤에 쫌스럽다고 하여라. 근데 이 사건을 기획한 윤석열은 왜 처벌안받고 있는 것인가? 지장모사건도 조장관과 같이 똑같이 하고 한동훈도 똑같이 해야 하는데 이 윤석열이는 훼방만하고 있으니 저런자가 청장이라고 여당은 하루속히 공수처출범시켜 윤석열이가 한동훈 및 장모사건에 연루되었는지 조사하고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여라신고 | 삭제

          • 아갈대장 2020-08-04 13:00:39

            진심 응원합니다.버러지는 박멸이 답입니다.지들이 공격할때는 구데기만도 못하게 쫌스럽게 해놓고 무슨 말이 필요한지요..지옥끝까지 가서 죄다 심판해주시길..끝까지 응원합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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