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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추미애에 “소설 한편 잘 봤다”…소설가협회 성명 낼까?

기사승인 2020.07.31  11: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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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신천지 보도에 추미애 “검찰개혁 반대세력들의 공격에 종교단체가 합세”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검찰개혁 반대세력의 무차별 공격” 주장에 대해 31일 “재미있는 소설 한 편 잘 읽었다”라고 비꼬았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추미애 장관이 교묘하게 언론과 미래통합당을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특정 종교단체와 엮어 음모론을 펴고 있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추미애 장관은 30일 JTBC의 잇단 보도를 언급하며 “저에 대한 언론과 통합당의 무차별적이고 근거 없는 공격이 날로 심해지는 가운데 이제는 신천지까지 저를 공격하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JTBC는 29일 <신천지 간부 “이제 온라인 전쟁, 추미애 탄핵 청원 동의하라”>, <신천지 간부, 장제원 의원 동영상 공유·댓글 작업도 지시>에 이어 30일 <신천지 광주 이어 대구서도 ‘추미애 탄핵 청원 동참’ 지시>를 보도했다. 

신천지가 “컨트롤 타워를 세워서 온라인 전쟁을 하자”고 회의를 했으며 이후 “추미애 장관의 탄핵 청원에 동의하라”, “장제원 의원의 동영상을 적극 공유하라” 등 내부 지시를 내렸다는 것이다. 

   
   
▲ <이미지 출처=JTBC 화면 캡처>

추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개혁에 반대하는 세력들은 언론과 야당을 이용해 저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해오고 있다”며 “정책 비판이 안 되니 가족에 이어 이제는 개인 신상에 대한 공격까지 서슴없이 해오고 있다. 거기에 종교단체가 합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단순한 우연의 일치로 봐야할 지, 뭔가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봐야할지’라는 허접한 음모론을 동원해 언론과 야당을 특정 종교단체와 엮어 보려는 얄팍한 기술 그만 두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재미있는 소설 한 편 잘 읽었다”라고 ‘허접한 음모론’으로 치부하며 ‘소설 쓰다’ 관용구를 사용했다. 

한국소설가협회(이사장 김호운)가 추 장관의 “소설 쓰시네” 국회 발언에 대해 성명을 낸 것을 연상시키는 발언이다. 소설가협회는 30일 “한 나라의 법무부 장관이 소설을 ‘거짓말 나부랭이’ 정도로 취급”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SNS에서는 조롱하는 패러디가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화가 협회 ‘발로 그렸나’ 발언 사과해야”, “놀이문화 협회 ‘놀고 있네’ 발언 사과해야”, “개그맨 협회 ‘개그 하시네’ 발언 사과해야”, “죽 협회 ‘식은 죽 먹기’ 발언 사과해야”, “어린이 협회 ‘초딩도 아니고’ 발언 사과해야” 등의 말장난을 쏟아냈다. 

소설가협회가 ‘선택적 성명을 내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문제 때는 왜 침묵했느냐는 질타도 나왔다. 

YTN ‘뉴스가 있는 저녁’은 박근혜 전 대통령 “뇌물 혐의는 완전히 소설”, 김성태 전 통합당 의원 “딸 채용 특혜? 허무맹랑한 소설”, 나경원 전 통합당 의원 “검찰 개혁 집회에 200만명? 판타지 소설급으로 뻥튀기” 등 정치인들의 ‘소설’ 발언을 짚어주기도 했다.

   
▲ <이미지 출처=YTN 화면 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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