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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 종말 뻔하다”는 김종인.. 네티즌의 ‘팩폭’

기사승인 2020.07.31  10: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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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전두환 국보위 참여 김종인이 독재 ‘운운’…입 삐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독재’ 운운하며 여당을 비난하고 나서자, 정청래 의원이 “독재정권 부역자가 독재를 말한다”고 일갈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두환 국보위에까지 참여한 님께서 독재를 운운하다니 이건 아니올시다”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고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앞서 이날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최근 국회가 전개되는 모습을 보면 선출된 권력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파괴하느냐에 대한 전형을 보여주는 것 같다”며 “선출된 권력이 권위와 독재적 방향으로 가면 종말은 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소한 과거에 지탄하고 있는 유신정권 하에서도 국회를 이런 식으로 운영해본 적이 없다”며 “삼권분립 기본원칙을 무시하고 의원 스스로 정한 법률도 안 지키는데 이것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대통령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에 정청래 의원은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자”며 다음과 같은 예문을 제시했다.

“내가 독재정권에 부역해 봐서 아는데 독재는 총선의 민의에 의하지 않고 총칼로 국회를 해산시키고 몇몇 정치군인이 입법, 행정, 사법권을 다 틀어쥐는 게 독재다. 총선에 의해 민주당이 다수당이 됐고 다수당의 다수결 표결은 민주주의 절차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게 총선의 결과물이니 어쩌겠나? 미통당도 열심히 해서 다음 총선에서 다수당이 되자’라고 말해야지, 심술 난 사람처럼 이게 뭐냐”고 꼬집었다.

온라인상에서도 네티즌들의 ‘팩폭’이 이어졌다. 트위터 이용자 ‘@hoju***’는 “이미 독재의 종말 두 번이나 봤는데 새삼 뻔하다니.. 다수결의 원칙은 독재가 아니다. 국민의 눈높이를 아직도 모르겠나?”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용자 ‘kmr****’는 “무소불위의 친일독재 권력을 휘둘러 국민들에게 공포와 죽음을 던졌던 미래통합당이 독재라는 단어를 입에 담을 수 있는가? 김종인 당신은 무슨 생각으로 그런 표현을 하는가? 미래통합당에 미래가 있는가, 통합이 있는가?”라고 일갈했다.

이 밖에도 SNS상에서는 “김종인 이 양반은 독재 시대에 벼슬했던 사람 아닌가? 독재가 뭔지나 알고 있나?(@meri****)”, “독재의 결말은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 그 독재의 결말이 현재 문재인 정권이다(@juci******)”, “독재의 종말? 그 말은 맞지. 박정희, 전두환을 보고 하는 말이잖어(@kor***)”, “독재.. 무슨 뜻인지 알고나 쓰는지(엄**)”, “제목을 잘못 뽑았네요. 김종인, ‘독재의 종말 뻔하다’ 자기반성.. 이 어울릴 듯(Lupin ***)”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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