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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윤석열, 검언유착 수사팀에 ‘물밑 영향력 행사’ 우려”

기사승인 2020.07.10  10: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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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장문 유출 논란에 추미애 ‘카톡’ 공개, “오보 지속하면 상응 조치 할 것”

   
▲ 윤석열 검찰총장이 일선 검사들과 간담회를 갖기 위해 지난 2월13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고검·지검을 방문해 소감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가 뒤따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언유착’ 수사팀에 물밑에서 영향력 행사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1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향후 수사팀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말 독립성이 보장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냐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윤 총장이 수용한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내면서도 법무부 장관 지시는 부당한 부분이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이후에 수사팀이 수사하는 과정에서도 물밑에서건 비공식적으로건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불안감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모습을 보면 어떻게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영향을 미치려고 했었다고 저는 의심하고 있다”며 “그래서 앞으로도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최고위원은 윤 총장이 유독 이번 사건을 특별히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본인이 발을 빼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또는 서울중앙지검장이 뭘 잘못하고 있다고 딱 꼬집어서 지적도 못하면서 자꾸 영향을 미치려고 했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저는 워낙 최측근이었던 한동훈 검사장과 관계되다 보니 그런 것 아닐까 정도로만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야당의 ‘권언유착에 의한 정치공작’ 주장에 대해 박 최고위원은 “이해가 안 된다, 사건을 키운 것은 윤석열 총장”이라고 반박했다. 

박 최고위원은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해프닝, 대검 부장회의 등 (윤 총장으로 인해)일이 커지기도 하고 꼬이기도 했다”며 “권력이 사건을 키우려고 했다고 보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된다”고 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법무부 입장문 유출 논란에 대해선 박 최고위원은 “문자를 먼저 봤다는 것이 검언유착 사건의 본질적인 부분인가”라며 ‘물타기 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추미애 장관이 본인 텔레그램이나 카톡을 다 공개해 해명했다. 합리적 부분이 있다”며  “정치적으로 자꾸 쟁점화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 <이미지 출처=추미애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관련 추미애 장관은 9일 페이스북에 카카오톡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하고 “특정 의원과의 연관성 등 오보를 지속하며 신용을 훼손한다면 상응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추 장관은 “대검에서 온 건의문이라고 제게 보고된 시각은 오후 6시 22분이었다”며 “저는 6시 40분에 저의 지시와 다르다는 취지의 문안을 작성해 카톡으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후 “수사팀을 포함한다는 대검의 대안내용을 확인한 후 좀더 저의 뜻을 명확히 하고자 7시 22분에 다시 검사장 포함 수사팀의 교체불허의 추가수정문안을 보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저의 지시는 바로 법무부 텔방을 통해 공유되었고 제가 보낸 지시문안 외에 법무부 간부들이 만든 별도의 메세지가 7시39분에 들어와 제가 둘다 좋다고 하고 공개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0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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