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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도 강남3구 집 두고 대구 집 매각…대구시민 “똘똘한 1채?”

기사승인 2020.07.09  10: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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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영 “집 두채 비난 대상 아냐”…통합당 대변인 “노영민, 고향 사람들 서운”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 다주택 보유 논란과 관련 “지역구 의원의 집 두채는 비난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8일 MBC ‘뉴스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지역구 의원이 서울에도 주거가 필요하고 지역구에도 필요한 두 채는 크게 비난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사실 이번에 대구에 있는 집을 팔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언론들은 예전에는 지역구 의원이 지역에 집도 없다는 비판을 많이 했다”며 “이제는 가지고 있으면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여론의 지탄을 받은 것은 지자체장이나 지역구 의원들이 자신의 지역구에는 집이 없고 서울 강남3구 등 수도권에 집을 두고 오가는 경우이다. 

다주택 논란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꼭 필요한 것은 인정해 주되, 재산 증식의 목적으로 살지 않는 집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는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런 경우는 제도로 손해가 되도록 하는 것을 정확하게 설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주 집을 팔았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강남 아파트도 처분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최형두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은 “고향 사람들은 얼마나 서운했겠냐”고 말했다. 

최형두 대변인은 8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서울 집값을 안정시키려면 서울 집을 팔려는 노력이 중요한데 청주, 고향 사람들은 얼마나 서운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지방 사람 전체가 보더라도 ‘야, 공직자들이 지방을 살리려는 생각은 하나도 없구나’ 이런 서운한 생각이 보태진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역풍을 더 맞았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대변인은 “결국 비서실장이 국정의 최고 책임 위치에 있다 보니까, 할 수 없이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강남 집을 못 판 이유를 들어보면, 자녀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그런 사정이 있겠지만, 분노한 민심은 그런 사정을 봐주지 못할 지경까지 올라간 것”이라고 했다. 

최 대변인의 따끔한 지적은 주호영 원내대표를 포함해 미래통합당에도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참여연대와 한국도시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주거권 네트워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래통합당 내 국회의원 103명 가운데 다주택자는 40명(38.8%)으로 나타났다.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시민당 소속으로 총선에서 당선된 국회의원 180명 중 42명(23.3%)이 다주택자였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주호영 원내대표는 대구 수성구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2주택을 갖고 있었다. 반포아파트의 신고가는 27억8400만원, 공시가는 33억~35억원, 실거래가는 34억~36억원(6월 거래 기준)이다.

이번에 주 원내대표는 서울 강남3구의 집을 놔두고 지역구인 대구 수성구의 집을 팔았다는 것이다. 

대구 매일신문은 9일 <주호영 대구 아파트 매각에 시민들 갑론을박>란 기사에서 주 원내대표의 지역구 집 매각에 대한 대구 시민들의 반응을 전했다. 

대구 시민들은 “주 원내대표가 몸소 ‘강남 3구에 똘똘한 한 채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재테크 전략을 보여준 것”이라는 비판적 의견과 “차라리 거짓말 안 한 모습이 보기 좋다”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고 매일신문은 보도했다. 

   
▲ <이미지 출처=대구 매일신문 홈페이지 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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