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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尹에 최후통첩.. “현명한 판단, 내일 10시까지”

기사승인 2020.07.08  12: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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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언유착’ 수사팀, 檢 내부망에 수사상황 전해.. 박주민 “잘 진행되고 있어 다행”

‘검언유착’ 수사팀 부장검사가 검찰 내부망을 통해 수사진행 상황을 전한 데 대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수사상황과 과정에 문제없다고 수사팀 스스로가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사팀이 수사상황에 대해 내부망에 글을 올리는 일은 무척 이례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법무부장관이 검언유착 사건과 관련한 지휘를 한 지 6일이 지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대검에서는 장관의 지휘에 대해 어떻게 하겠다고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팀도 수사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하고, 검찰총장 본인도 수사지휘에서 빠지는 것이 좋겠다고 했었던 만큼 검언유착 사건 수사와 관련된 장관의 지휘는 내용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은 측근에게 면죄부를 주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법무부장관의 지휘에 속히 응해야 할 것이고 수사 방해로 오해받을 수 있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제공=뉴시스>

그런가하면 박광온 최고위원은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총장에 “좌고우면 하지 말고 지휘를 이행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지휘권을 가진 법무부장관이 간단명료하게 현재 상황을 정리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특히 “(추 장관의 수사지휘) 본질은 국민이 검찰에게 위임한 권한을 검찰이 국민을 위해 쓰라는, 그리고 그렇게 제대로 하고 있는지 국민의 감시와 감독을 받으라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 본질을 놔두고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대립이나 갈등, 전면전이라는 등 본질을 벗어난 접근을 하는 것은 이 상황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추미애 장관은 이날 윤석열 총장에 최후통첩을 날렸다. 추 장관은 오전 입장문을 내고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며 “9일 오전 10시까지 하루 더 기다리겠다. 총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특히 “공(公)과 사(私)는 함께 갈 수 없다. 정(正)과 사(邪)는 함께 갈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모두 주어진 직분에 최선을 다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고 가야한다. 더 이상 옳지 않은 길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했다.

   
▲ 연가를 내고 산사에 머무르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진출처=추미애 장관 페이스북>

앞서 추미애 장관은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연가를 내고 산사에 머무르고 있는 추 장관은 이날 아침 페이스북에 “스님께서 주신 자작나무 염주로 번뇌를 끊고 아침 기운을 담아본다”며 “무수한 고민을 거듭해도 바른 길을 두고 돌아가지 않는 것에 생각이 미칠 뿐”이라고 썼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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