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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세월호 비유’에 유가족 “그 입 다물라” 경고

기사승인 2020.07.02  17: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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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훈 위원장 “국회, 피해자 두 번 죽이는 악행 처벌할 법제도 마련해야”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 해임요구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세월호 유가족이 현 국회 상황과 여당을 ‘세월호’에 빗대 비난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에게 “그 입 다물라”고 경고했다.

☞ 관련기사 : ‘교통사고’라던 주호영 “국회, 세월호만큼 엉성…수렁 처박혀서야..”

4‧16가족협의회 장훈 운영위원장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주호영은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로 단정 짓는 박근혜 정부의 입이 되어 진실규명을 외치는 국민들을 공격했고 304분의 꽃다운 생을 살해한 가해자들의 편에 섰던 자”라며 “이런 자가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자신들의 정쟁을 합리화하기 위해 세월호 참사를 운운하는 것은 그야말로 파렴치한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위원장은 주 원내대표에게 “그 더러운 입으로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지 말라”며 “진심어린 참회와 자백이 아니라면 더는 세월호 참사를 입에 올려 피해자들을 모욕하지 말라”고 규탄했다.

또 미래통합당에 “정치세력간의 정쟁을 세월호에 비유한 발언과 세월호 참사는 교통사고라는 주장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며 “공당을 망신시킨 자에 대한 응당한 처분은 미래통합당 차원에도 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21대 국회에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악행을 처벌할 수 있는 법제도를 시급히 마련하라”며 “이런 폄하와 막말이 21대 국회에서는 사라지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4.16연대도 이날 논평을 내고 주호영 원내대표에 “세월호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대는 “세월호 참사 가족들과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국가 책임이 분명한 참사의 진상규명을 두고 국회가 당파적으로 나뉘어 진척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 나아가 주기적으로 막말과 혐오발언이 반복되는 상황이야말로 주권자에 대한 국회의 ‘폭주’”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 운영을 담당하는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주권자 국민에게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안전사회를 향한 제반 대책 마련에 초당파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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