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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우 日인터뷰 논란…“‘윤미향이 이용했다’ 日프레임”

기사승인 2020.05.26  12: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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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사카 “일본과 한국 우파 프레임…한국 아닌 일본에 먼저 인터뷰도 의문”

   
▲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 <자료사진=뉴시스>

이명박 정부에서 일본과의 위안부 협상을 맡았던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의연은 사익집단”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은 24일 보수매체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재임 시절 위안부 협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접촉했었다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단체”라고 주장했다.

천 이사장은 2012년 사이토 쓰요시 관방 부장관이 제시한 ‘사이토안’과 관련 윤미향 당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연 전신) 대표를 만나 설명했다며 “(정대협이) 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이토안’은 주한 일본대사가 피해자들에게 일본 총리의 사죄 친서와 보상금을 전달한다는 내용이지만 일본 정부의 ‘책임 인정’ 부분이 불분명해 논란이 됐다. 

그러나 천 이사장은 당시 5~6명의 할머니들을 만났는데 “살아있는 동안 일본 정부의 사죄와 보상금을 받고 싶어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의연이 강경하게 요구하는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 인정’은 난해해서 할머니들이 잘 이해하지 못했다”고도 했다. 

또 천 이사장은 2015년 박근혜 정부가 체결한 12.28 한일 위안부 합의가 사실상 백지화 된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말하는 피해자 중심주의는 정의연 중심주의였다”고 주장했다. 

‘정의연 사태’가 불거지자 역대 정부에서 외교통으로 일했던 천 이사장이 일본 보수매체와의 인터뷰에서 30년 위안부 인권운동을 해온 시민단체에 대해 이같이 말한 것이다. 

설훈 최고위원은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실패가 정대협(정의연 전신) 탓인가”라며 “위안부 운동 왜곡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설 최고위원은 “사이토안은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 인정 부분이 명확하지 않았다”며 또 “일본 민주당 내각이 정치적 위기를 맞으며 무산된 바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설 최고위원은 “최근 소녀상 철거‧수요집회 중단 요구 등 위안부 운동의 정당성을 훼손하려는 극우단체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일본 우파 언론들은 이에 편승해 일본 정부의 책임을 지우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설 최고위원은 “후지TV는 천 이사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한일 간 현안을 해결하려면 한국 시민단체가 변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고 있다”며 “사실 왜곡 주장이 용납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2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천 이사장이 추측성 발언을 많이 했는데 일본에서는 사실로 보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예를 들면 천 이사장이 ‘위안부 할머니들이 법적책임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고 했다며 ‘취지는 위안부 할머니를 이용했다는 것으로 일본 쪽 프레임’이라고 했다.

호사카 교수는 “(천 이사장의 발언은)한국 우파 프레임이기도 하다”며 “천 이사장이 일본 언론과 인터뷰를 하니 일본에서 또 편집해서 보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호사카 교수는 “이런 작업이 앞으로 많이 나올 것 같다”며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했다. 그는 “천 이사장이 한국에 먼저 인터뷰했어야 했는데 일본에 왜 했는지도(이해가 안 간다)”라고 덧붙였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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