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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윤미향, 이완용보다 더한 여자”…설훈 “매도 말라”

기사승인 2020.05.22  09: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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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 “쇼크로 이용수 할머니 입원한 것 확인”…할머니, 전날 MBC와 인터뷰

   
▲ 좌로부터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은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22일 “이완용보다 더한 여자”라고 말했다. 

홍문표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새아침’에서 “우리가 친일파를 이완용이라고 얘기하는데 그보다 더한 여자”라며 이같이 비난했다. 

홍 의원은 “일본한테 나라를 빼앗긴 속에서 위안부라는, 참 인간이 겪지 못할 수모를 당한 그분들에게 이런 야박한(일을 하나), 성금을 모은 것을 빼돌리고”라며 “자기 개인(돈)으로 했다는 게 현실로 나타나지 않았느냐”고 주장했다. 

또 홍 의원은 “윤미향이라는 분이 얼마나 뻔뻔스럽고, 참 대담한 사람이냐면 이용수 할머니한테 연락 없이 무조건 갔다”며 “사과를 그분이 받지를 않는다. 그래서 쇼크를 받아서 병원에 있는 것으로 확인을 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강도나 살인범도 이런 식으로 못한다”며 강도, 살인범에도 비유한 뒤 “민주당이나 주변 분들은 감싸서는 안 되고 빨리 밝혀야 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이용수 할머니는 21일 MBC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국회 진출을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위안부 피해자 운동을 폄훼하는 시도에는 분노를 표했다.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에 대해 “30년을 같이 (활동)했는데 하루 아침에 그냥 배신하고 자기 하고 싶은 거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이에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금까지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서 20년, 30년 일해왔던 사람을 이완용보다 더하다고 매도를 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지나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설 최고위원은 “우리가 해왔던 그동안의 위안부 활동 자체가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되는 것”이라고 폄훼 발언을 비판했다. 

또 설 최고위원은 “수요집회 기부금 등을 챙겼다고 하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2017년 모금한 것을 이용수 할머니에게 1억 원을 전달한 게 계좌 수표로 나와 있다”고 말했다. 

설 최고위원은 “방탄소년단이 기부한 패딩도 곽예남 할머니에게 줬는데 안 받았다고 했는데 받은 증거가 다 나와 있다”며 “동영상까지 있다”고 했다. 

이에 홍문표 의원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22억 3000만 원을 모금했는데, 9억1000만 원을 줬다고 했는데, 받은 분들이 하나도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또 홍 의원은 “방탄소년단 패딩은 아무것도 아니다”며 “옷 한 벌 주고, 안 주고를 문제 삼아 합리화하면 안된다”고 했다.

설 최고위원은 거듭 “사실과 다르다”며 “안 받았다는 것이 받았다고 증거로 나오고 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설 최고위원은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며 “다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만호 비망록’과 관련 설훈 최고위원은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했고 홍문표 의원은 “오만의 극치”라고 맞섰다. 

설 최고위원은 “검찰이 한명숙 총리를 어떻게든 유죄를 만들어내려고 온갖 협박과 회유를 했다. 이에 부화뇌동한 게 사법부였다”며 “검찰 개혁이 나오게 된 원인도 여기에 있다. 다시 들어다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문표 의원은 “서류와 기록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을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180석이 되니까 (재조사를 주장하고 있다). 오만의 극치라고 본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대한민국 3심법에서 최종 변론인 대법원 판결을 이렇게 뒤집을 수는 없다”며 “비망록 하나만 찍어서 전체를 뒤집으려고 하면, 손바닥으로 하늘을 뒤집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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