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민경욱 “중국동포들, 제보해달라”…차명진 “전화기 꺼놨네?”

기사승인 2020.05.14  08:43:51

default_news_ad1

- 투표용지 보관했던 체력단련실 입구 CCTV 설치돼…檢 “민경욱 소환 불가피”

검찰이 ‘분실 투표용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중국 동포들의 제보’를 요청하며 부정선거 의혹 제기를 이어갔다. 

민경욱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서 “국내 거주하는 중국동포들은 제보해달라”며 “오늘은 500만원, 내일은 400만원, 15일 300만원, 16일 200만 원, 17일에는 100만원을 드리겠다”면서 현상금을 걸었다. 

민 의원은 “전화 010-86XX-XXXX이나 이메일 minkyungwook@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된다”며 전화번호도 공개했다. 

그는 “서둘러라. 하루에 현상금이 100만원씩 줄어든다”며 빠른 제보를 당부했다. 

민 의원이 전화번호를 남겼지만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해당 글에 “전화기 전원 꺼놨네?”라고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 <이미지 출처=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에 네티즌들은 “전화 많이 오면 배터리 30분 만에 나감”(임**), “바쁘니 정신 없을 겁니다”(Rael***********), “역시, 차 의원님 유쾌하신 분, 만렙 인정”(박**) 등의 대댓글을 달았다. “차 의원님 제가 메신저로 보낸 메세지 안 읽으시네요”(Eliz*********)라는 의견도 있었다.

차 전 의원도 14명의 통합당 낙선자들과 함께 투표함 증거보전 신청을 했다. 민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이언주, 김선동, 이은권, 박순자, 나동연, 박종진, 최윤희, 김소연, 박용찬, 박용호, 차명진, 김척수, 이성헌 등의 후보들이 증거보전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대검찰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 의뢰한 투표용지 유출 사건을 13일 의정부지검에 배당했다. 

선관위는 민 의원이 지난 11일 ‘4.15총선 개표조작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에서 흔들어 보인 투표용지 6장에 대해 경기도 구리시 선관위에서 유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구리시 수택2동의 구리시 체육관 내 체력단련실에 임시보관 중이던 남은 투표용지 중 일부로 “성명불상자가 탈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MBC에 따르면 투표용지들이 보관된 체력단련실은 후보자들과 선관위가 허가한 개표사무원·참관인만 출입할 수 있다.

체력단련장 입구에는 CCTV가 설치돼 있어 출입자 확인도 가능하다. 체력단련장은 개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돼 외부의 침입 흔적이 없었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개표 당일엔 개표 사무원 231명, 정당참관인 34명 등 모두 279명만이 체육관을 출입할 수 있었다. 구리시 선관위 조사관은 “본인이 입을 열지 않으면 의혹만 더 커지는 것”이라며 “CCTV 위치하고 자료를 확보해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검찰은 투표용지 입수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민경욱 의원도 소환 조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검찰 수사를 환영하며 선관위 직원의 투표용지 관리 부실도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투표가 끝나면 투표관리관은 지체 없이 잔여투표지를 수거해 선관위로 이송해야 한다”며 “이를 어기고 잔여투표용지를 개표소 체력단련실로 가져가 숨긴 선관위 직원은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앙일보는 14일 <“투표조작 근거 부족” 통합당 싱크탱크 비공개 보고서>란 제목의 기사에서 “여의도연구원의 핵심 관계자가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근거가 부족하다’는 내용의 비공개 분석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한 통합당 관계자는 “보고서의 결론은 투표함을 포함한 선거 관리가 미흡한 부분이나 사전투표제도의 허점 등에 대해선 지적이 필요하지만, 제기된 의혹들을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근거로 보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 <이미지 출처=중앙일보 홈페이지 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