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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신속지원 요청하더니…대구시, 저소득층 소비쿠폰도 ‘늑장지급’

기사승인 2020.04.11  13: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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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진 수당 논란에 부랴부랴 지급 시작.. “충분히 지급 가능했으면서”

대구시가 의료진들에 대한 수당은 물론 방역업체와 도시락 납품업체 등에게 대금 지급을 미룬 것도 모자라, 저소득층에게 지급되는 소비쿠폰도 늑장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대구MBC에 따르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A씨 가족은 오는 14일 선불카드와 온누리상품권으로 88만원을 받기로 돼 있었지만 동사무소로부터 지급이 무기한 연기됐다는 말을 들었다.

   
▲ <이미지 출처=대구MBC 보도영상 캡처>

저소득층에게 주는 소비쿠폰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지난 1일부터 지급이 시작돼 전국의 기초자치단체 229곳 가운데 99곳이 배부 중이다. 대구시도 지난 6일부터 지급하기로 했었는데 지급이 지연되고 있는 것.

대구시는 소비쿠폰 지급 지연 이유에 대해 ‘카드 제작업체 일정 때문에 늦어졌다’고 해명했지만 카드제작 업체 관계자는 “저희가 배부를 안 하는 게 아니다. 대구는 지금 카드가 거의 다 됐다. 대구시에서 홀딩을 해달라고 했다”고 반박했다.

   
▲ <이미지 출처=대구MBC 보도영상 캡처>

그러자 대구시는 이번에는 ‘카드 제작업체의 경영상’의 문제로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대구MBC 보도에 따르면, 같은 업체와 거래한 부산시와 울산시 등은 이미 선불카드를 납품받았다.

관련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온누리 상품권을 사서라도 빨리 주라고 하는 입장”이라고 밝히고는 “행정안전부라든지 관련 기재부 확인 다해서 그렇게 할 수 있다 열어주고 다 했는데도 불구하고 (대구시가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MBC는 “대구시가 이 사업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예산은 620억 원”이라며 “지금까지 이 예산이 한 푼도 쓰이지 않고 대구시와 8개 구군 금고에 쌓여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대구에서 소비쿠폰을 기다리고 있는 저소득층은 17만 명”이라고 강조하며 “이럴 거면 코로나 사태 초기에 무엇 때문에 정부에 신속한 지원을 요청한 건지 의문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가 이어지자 시사인 남문희 기자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중앙정부가 회수해서 시민들에게 직접 나눠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 <이미지 출처=대구MBC 보도영상 캡처>

한편, 총선이 끝나는 다음 주 후반부터 의료진들에게 밀린 여비와 수당을 줄 수 있다고 했던 대구시가 MBC 보도로 논란이 거세지자 10일부터 수당 등을 부랴부랴 지급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한 대구 파견 간호사는 MBC에 “충분히 지급될 수 있던 여건인데도 불구하고 언론 제보로 인해 떠들썩하게 받았다는 생각에 끝맺음이 좋지 않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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