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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배우라’는 NYT와 文대통령에 의료장비 요청한 트럼프

기사승인 2020.03.25  10: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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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통령 “美 FDA 승인 절차 필요”… 트럼프 “승인될 수 있도록 즉각 조치”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했다.

청와대가 2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공개한 양국 정상 간 통화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의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의료장비를 지원해 줄 수 있는지 물었고, 이에 문 대통령은 “국내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이 이 같이 말하면서 “미 FDA 승인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중 승인이 될 수 있도록 즉각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코로나19’ 확진 상황에 관심을 보이면서 “굉장히 잘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 <이미지 출처=뉴욕타임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즈(NYT)가 ‘코로나19’ 억제에 성공한 국가로 한국을 지목했다.

25일 <뉴스프로>에 따르면, NYT는 “한국은 어떻게 (코로나19 감염자수) 곡선을 편평하게 만들었나(How South Korea Flattened the Curve)”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이 어떻게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있고, 또 어떻게 하면 본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기사는 “한국은 중국처럼 표현과 이동에 대해 엄격한 제한을 주거나 유럽, 미국과 같이 경제적 피해를 가져오는 폐쇄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신규 감염자수 곡선을 편평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NYT는 세계 각국 당국자들과 전문가들이 한국을 면밀히 살피며 교훈을 얻으려고 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 교훈은 ‘신속한 조치’와 ‘광범위한 검사’, ‘역학조사’ 그리고 ‘국민에 대한 협조 요청’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식 모델은 적용이 가능한가?”라는 물음을 던지고는 “한국의 성공을 향한 모든 관심에 비해 그 방법과 억제 도구는 엄두도 못 낼 만큼 복잡하거나 비싸지 않다”고 했다.

NYT는 말미에 스콧 고틀리브 미국 식품의약국 전 국장 SNS 글을 인용하는 것으로 기사를 맺었다.

기사에 따르면, 고틀리브 전 국장은 “우리는 한국과 같은 성과를 낼 기회를 놓쳤을지도 모르지만” 한국의 방식은 미국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탈리아가 겪고 있는 비극을 피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기사를 번역한 <뉴스프로> CEO이자 치과의사이기도 한 임옥 씨(美 보스턴 거주)는 25일 페이스북에 “어제자 뉴욕타임스를 번역하며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과 공중보건의 시스템이 얼마나 첨단을 달리고 있으며 정부는 시민 위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는지 너무나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내가 상상했거나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우리나라는 정말 멋지게 해내고 있다”고 적고는 “감동한 나머지 기사 링크를 미국 친구들에게 보내 주었다”고 덧붙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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