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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 “정부가 대구시민 공 가로챘다”는 주호영에 팩폭

기사승인 2020.03.23  1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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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대응과 文정부 조치 조목조목 짚으며 반박.. “어떤 ‘공’ 가로챘는지?”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가 아직도 ‘중국 입국금지’ 운운하며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폄훼하기 바쁜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에 일침을 가했다.

23일 아침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주호영 의원은 문재인 정부를 전방위 비난하면서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해놓고 대구 시민들, 경북 도민들, 의료진이 잘한 것을 자기들 공으로 취해가서 방역 모범국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참으로 염치없는 일”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또 정부가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 것을 두고 “이제 와서 뒤늦게 입국을 너무 엄격하게 하고 있다”며 “초기부터 그렇게 했어야 한다”고 여전히 ‘중국 입국금지’ 주장을 펼쳤다.

‘드라이브 스루’ 등 한국의 검사 방식이 해외에서 극찬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주 의원은 “드라이브 스루는 영남대학병원에서 우리 민간 의료진이 한 것이지 정부가 그걸 주도한 게 아니”라고 깎아내렸다.

주호영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시의 ‘코로나’ 대응과 문재인 정부의 조치를 조목조목 짚어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대구 남구청을 찾아 조재구 구청장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취약계층 복지전달체계 현황을 보고 받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대구시장이 문정부에 거의 매일 이것저것 '요청'한 건 기억납니다.
대구시민 돕기 위해 전국 의료인들이 달려간 것도 기억납니다.
다른 지자체들에서 대구 환자들을 받아준 것도 기억납니다.
대구 신천지 교도들이 방역을 방해한 것도 기억납니다.
대구시장이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에 비해 신천지에 훨씬 미온적이었던 것도 기억납니다.
대구시장이 관리해야 할 시설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한 것도 기억납니다.
대구시민을 돕기 위해 전국민이 마스크와 필수품을 보낸 것도 기억납니다.
문정부가 감염병 재난 관련으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대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집중지원키로 한 것도 기억납니다.
한국에서 싱가폴보다 방역을 못한 도시가 대구뿐이라는 사실도 기억납니다.

그러면서 전우용 교수는 “문 정부가 대구시민이 세운 ‘어떤 공’을 가로챘는지는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다”며 “지금 ‘공’을 자랑하는 사람이 있는진 모르나 만약 있다 하더라도, 왜 문정부와 국민이 함께 이룬 ‘공을’ 대구시민이 독점해야 하는지 아는 분 계시냐”고 꼬집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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