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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발언’ 질문에 초기유입 사례 팩트체크하는 정은경

기사승인 2020.02.27  17: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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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장관 발언 봤다, 한국인 더 많았다는 뜻”…허재현 “논란거리 아닌 팩트 설명”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 논란과 관련 27일 “초기 유입된 사례를 보면 한국인 국적이 좀더 많았다는 의미로 본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주원인이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라는 박능후 장관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본부장은 “장관이 답변하는 것을 봤다”며 ‘31번 환자 전까지의 초기 해외 유입 사례를 보면 대부분 중국에서 유입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적으로 보면 한국인이 중국에 갔다가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유입된 부분과 중국 국적의 사람이 들어와서 감염된 경우의 비율을 비교하면 한국인 국적이 좀더 많았다”며 “그런 의미로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기 유입 사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중국인으로서 확진된 사례가 첫 번째 검역과정에서 발견된 1번 환자였다”며 “중국 국적이기는 하지만 일본에서 감염돼 들어온 분”이라고 말했다. 

또 “입국자 추적 조사를 하면서 발견했던 중국인 환자 1명이 있었다”며 “나머지 유입된 환자들은 중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한국인 국적의 환자가 많았다”고 말했다.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법안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앞서 정갑윤 미래통합당 의원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복지부 장관이 (중국인 입국금지) 입장을 주장하고 관철했으면 이러한 사태가 왔겠느냐”고 책임을 따졌다. 

이에 박능후 장관은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이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애초부터 막았으면”이라며 “발생지가 우리나라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장관은 “애초부터 들어온 건 우리 한국인이라는 뜻”이라며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 의원은 “그러면 한국인을 격리 수용을 해야죠”라고 했고 박 장관은 “하루에 2천명씩 들어오는 한국인을 어떻게 다 격리 수용하는가”라고 반박했다. 

이같은 설전에 허재현 전 한겨레신문 기자는 SNS에서 “박 장관의 발언은 논란거리가 아니라 그냥 팩트 설명”이라고 말했다. 

허 기자는 “현재 국내 체류 중인 ‘코로나 확진 중국 국적자’는 6명”이라며 “이중 2명은 공항에서 확인돼 곧장 격리, 2명은 일본에서 감염돼온 중국인, 나머지 2명은 한국인에게 감염된 중국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즉, 중국인 입국 금지를 못해서 코로나를 확산했다는 건 가짜 뉴스”라며 박 장관의 발언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 기자는 “미래통합당은 부디 정치공세를 멈추고 사실관계 확인부터 하고 국회에서 감놔라배놔라 하라”고 지적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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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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