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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말 바꿔 “우한에 신도 357명 있다”.. 명단 확보 ‘시급’

기사승인 2020.02.27  10: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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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재덕 소장 “필요시 명단 제출? 지금 당장 제공해야.. 신천지 지도부가 나서라”

‘2018년에 철수해 중국 우한에 지교회는 없다’던 신천지 측이 기존 입장을 뒤집고 해당 지역 성도수가 357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천지 측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는, 우한에 있는 신도들이 귀국하면서 국내에 ‘코로나19’가 확산된 것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 “우한지역에 있는 신천지 성도들이 한국으로 들어올 수 없으며, 확인된 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월21일자로 중국 우한교회와 관련한 내용을 정리해 질병관리본부로 제출했다”면서 “필요시 중국내 신천지 성도 현황과 명단까지 질병관리본부에 모두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종말론연구소 윤재덕 소장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신천지 측이 성도 현황과 명단을 ‘필요시 제출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지금 당장 제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할 때가 아니다. 필요시는 이미 지났고, 너무 많이 늦었다.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 윤재덕 소장은 신천지의 2019년 4월 해외포교 현황자료를 공개했다. 당시 자료를 보면 우한지교회 신도수는 235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천지가 26일 해당 지역 신도수를 357명으로 발표하면서 우한 신천지 교회 재적이 122명 증가한 것으로 윤 소장은 보고 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신천지가 우한지역에서 포교 활동을 벌였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이미지 출처=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

윤 소장은 ‘우한 교인들이 국내로 입국하지 않았다’는 신천지 측 주장에 대해서도 “중국에 있는 357명이 어떻게 이동했는지는 신천지가 출입국 관리소가 아니기 때문에 다 확인할 수가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신천지가 명단을 제출하면 국가가 입국 여부를 확인해보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출된 명단이 공개되면 중국의 핍박이 있을 수 있다는 신천지 측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 당국은 철저하게 보안유지 하겠다고 약속하고 357명의 명단을 입수해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신천지 측에 ‘우한 교인 357명의 명단을 지금 바로 질병관리본부에 제출할 것과 이만희 총회장을 비롯한 12명의 신천지 지도부의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윤재덕 소장은 아울러 정부와 언론, 국민들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그는 “명단 공개 때문에 사회생활이 어려워질까 봐 걱정하는 교인들이 있다”며 “신천지 교인들은 일반 소시민이고 신천지 지도부의 올가미에 갇혀서 상황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우리의 이웃들”이라고 했다.

이어 “일반 신도들에 대한 압박 보다는, 구체적인 근거를 가지고 신천지 지도부들을 원점 타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YTN> 보도에 따르면, 신천지 측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현재까지 중국에서 한국에 입국한 신도가 88명이고, 이들 가운데 대구와 경북지역에 방문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9명이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에 체류 중이고, 39명은 다시 중국으로 출국했다는 게 신천지 측의 주장이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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