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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형 “간악한 한국 언론…코로나 보도, 조국때와 똑같아”

기사승인 2020.02.25  17: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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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중앙일보 ‘마스크 수급’ 비판하면서 “구독료 자동이체하면 마스크 드려요”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언론의 보도 행태에 대해 25일 “한국의 언론, 간악하고 간악하다”고 비판했다. 

주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어쩌면 그렇게도 저번 조국 장관 지명 때와 똑같은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일갈했다. 

주 전 대표는 “요즘 모두들 코로나19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 중 반은 헛소리들이고 나머지 반은 그 헛소리를 반박하는 글이거나 하나마나한 말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주 전 대표는 “우리가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며 “뉴스를 좀 더 자주 보고, 손 잘 씻고, 사람 많은 곳을 피하고, 그걸 피할 수 없으면 마스크를 하는 게 다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나머지는 정부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걸 지켜보고 정부가 권하는 게 있으면 그대로 하는 것 밖에 없다”면서 “그리고, 그러면 된 거 아닌가?”라고 일반 시민들의 기본수칙을 짚었다.  

이어 주 전 대표는 “정말 우리나라는 독특하다. 전염병 하나 돈다고 그걸 갖고 모두들 나서서 이렇게까지 떠들어대는 나라가 또 있을까”라며 정치권과 언론을 겨냥했다. 

그는 “정치인들이 이런 사태를 이용하려는 것은 비록 한심하긴 해도 선거를 앞둔 민주정 국가에선 어느 정도 피할 수 없다”며 “하지만 한국에선 그걸 언론이 비판하는 게 아니라 도리어 부추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전 대표는 “한국 언론의 가장 큰 특징은 이들이 사회의 분열을 주도하고 갈등을 증폭시킨다는데 있다”며 “간악하고 간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을 이대로 두면 한국은 될 일도 안 될 것 같다”며 “하다못해 언론사별 ‘간악성 지수’라도 만들어 순위를 매겨 발표하는 시민단체라도 생기면 좋겠다”고 특단의 조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부가 중국 눈치보느라 중국인 입국금지를 하지 않고 있다’고 연일 비난하고 있는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최근 모순적 보도 행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조선일보는 이날 14면에 <마스크 사려고 난리인데... 정부는 마구 뿌리고 있었다>란 제하의 기사와 <본지 구독료를 자동이체하면 마스크 세트를 드립니다>란 알림 기사를 한 면에 배치했다.

조선일보는 알림 기사에서 “본지 구독료 자동이체를 신규 신청하는 독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마스크세트(3개입)를 드린다”고 안내했다. 

   
▲ <이미지 출처=조선일보 25일자 14면>
   
▲ <이미지 출처=중앙일보 24일자 16면>

중앙일보도 24일 16면에 <중앙일보 구독료 자동이체하면 마스크 드려요>란 제하의 알림 기사를 실었다. 

중앙일보는 “구독료를 자동이체로 신규 신청한 모든 분께 미세먼지 마스크 5매 또는 메가박스 영화관람권 2매 중 1가지를 드린다”고 홍보했다. 

그러면서 중앙일보는 25일 <우리도 없어 난리인데..中도시에 마스크 보내는 지자체, 왜>란 제하의 기사를 내보냈다. 

중앙일보는 전날 1면에 <중국서 오는 외국인 입국, 전면 금지하라>란 제목의 사설과 <코리아 포비아…한국인들 비행기 탄 채 쫓겨났다>란 기사를 위아래로 배치해 ‘자기 논리로 자기주장을 까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코리아 포비아” 운운 <중앙>의 ‘논리모순’ ‘자아분열’ 24일자 1면). 

   
▲ <이미지 출처=중앙일보 24일자 1면>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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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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