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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입국금지’ 질문에 정은경, 이탈리아 언급 “모두 검역 불가능”

기사승인 2020.02.25  1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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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진자 68.8% 신천지 대구교회·청도대남병원…해외 유입은 3.7%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보수야당과 보수언론, 대한의사협회 등이 연일 중국인 입국금지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25일 의료역량을 지역내 감염 방역에 더 집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기자의 “중국발 입국금지 확대 의견을 중수본에 개진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본부장은 “지금은 지역사회 감염의 위험이 굉장히 많이 높아졌기에 해외에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보다는 지역내 감염에 더 집중해서 방역을 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지금 하고 있는 각종 검역 조치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유증상자 중심의 검역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감염 상황과 관련 정 본부장은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 이탈리아 등 다른 나라도 우리나라와 유사하다”며 “시간과 속도의 문제이지 어느 정도 유행이 발생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본부장은 “중국과의 교류가 상당히 많은 나라들이고 경증의 사람들을 다 찾아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나라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어느 정도의 유행은 생길 수 있어 그 많은 나라들의 입국자를 다 검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중국 유학생 입국 등의 부분이 정리되면 유증상자 중심의 검역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일 오전 9시 대비 130명(전일 16시 대비 60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893명이 확진됐다. 

대구와 경북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신천지 대구교회, 청도 대남병원 집단발생이 전체의 68.8%를 차지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가 56.1%(501명)이고 대남병원 관련 환자가 12.7%(113명)였다. 

기존의 해외 유입 환자는 3.7%(33명)였으며, 조사 중인 사례가 27.5%(246명)였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49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222명, 경기 40명, 부산 38명, 서울 36명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대부분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례이고 경북은 청도 대남병원, 이스라엘 성지관광 관련, 신천지 교회 관련 환자들이었다. 

   
▲ 오전 9시 기준 현재까지 확인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893명으로 신천지대구교회 및 청도대남병원 관련 집단발생(cluster)이 68.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그래픽 제공=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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