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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보건소 ‘감염예방 총괄’ 팀장 확진…신천지 신도”

기사승인 2020.02.24  12: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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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특정 교단 얘기하는 것 적절치 않아…우리가 책임져야”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23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임시휴업을 한 상가연합회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대구 서구보건소에서 감염예방 업무를 총괄하는 감염예방의약팀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공무원은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4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날 오전 9시 대비 155명이 증가해 총 457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는 대부분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돼 있다. 23일 오전 9시 현재 대구지역 확진자 292명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는 248명으로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권 시장은 “서구청 세무과와 서구보건소에서 근무하는 대구시 공무원 2명,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에 근무하는 검찰 공무원 1명 등 공무원 3명이 추가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 중 서구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은 감염 예방 업무를 총괄하는 감염예방의약팀장”이라고 말했다. 

관련 대구MBC 뉴스는 SNS에서 “감염예방의약팀장은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다며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되는 과정에 감염 예방 업무를 계속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전희경‧곽상도 의원이 24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사학혁신 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토론회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이날 받고 서울의료원에 격리된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도 참석했다. 

앞서 하 회장 부인이 부산을 방문한 후 2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지역병원에 격리됐다. 방역당국은 하 회장 부인의 지인 중 신천지 교인이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가 ‘슈퍼 전파 사건’으로 규정되며 정치권에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미래통합당 당대표는 “어떤 특정 집단에 대한 대책보다도 전국적인 사태”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밀어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규정했다. 

황 대표는 “사태가 진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하고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며 “특정 교단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표는 “다시 한 번 중국발 입국을 금지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이것이 거의 유일한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바로 옆 자리에 심재철 원내대표가 마스크를 쓴 채 앉아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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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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