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전문가들 우려에 대중집회 금지하자, 심재철 “폐렴 빌미로 틀어 막아”

기사승인 2020.02.21  15:13:47

default_news_ad1

- 서울시, 도심서 대규모 행사 개최 금지.. 범투본, ‘태극기 집회’ 강행 예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분간 서울 도심내 대중 집회 개최를 금지한 데 대해 미래통합당에서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21일 YTN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와 우리공화당이 이끄는 대규모 태극기 행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의 조치에 대해 야당이 반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심재철 원내대표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시의 조치에 대해 “모든 걸 폐렴으로 연결시켜서 불리한 것은 틀어막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고 주장하면서 “먼저 지금 있는 예방 조치부터 잘하는 게 정부에서 또 지자체에서 할 일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앞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긴급회의에서 심 원내대표는 “지역사회 전파가 확인된 만큼 정부는 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즉각 상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정부 대책을 촉구하면서 정작 자신은 전문가들의 우려에 대규모 집회를 금지한다는 서울시의 조치를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시의 도심 대규모 집회금지 조치는 지역감염이 본격화됨에 따라 대중 집회 개최는 위험하다는 전문가들의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는 지난 19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되면 일단 대중 집회나 여러 사람이 많이 모이는 모임은 본격적으로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교수는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어르신들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절대로 가지 않도록 안내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이번 주말 대규모 태극기 집회가 예정대로 개최될 것으로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이뉴스24>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관계자는 “서울시의 집회 금지 발표와 관계없이 주말 범투본 집회를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광화문 광장 사용이 어려워지면 다른 장소에서 집회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회는 민주적 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이미 지역에서 차량 등이 다 올라올 준비를 마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