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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로 비상인데 통합당 예비후보는 표장사?

기사승인 2020.02.21  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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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대구사람으로서 X팔려”…허재현 기자 “낡은 지역 정치인들, 토악질 나와”

미래통합당의 한 예비후보가 ‘문재인 폐렴 대구시민 다 죽인다!’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여 물의를 빚고 있다. 대구 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해 지역감염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마저 총선 ‘표 장사’에 이용하고 있다는 네티즌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뉴스민> 보도에 따르면, 통합당 대구동구 갑 김승동 예비후보는 20일 대구 동구 파티마병원 삼거리에서 1인 시위를 하면서 “문재인 정권은 이 시간까지도 친중 사대주의에 빠져 중국인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며 “초기 대응 실패가 결국 더 큰 화를 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민과 함께 그 책임을 엄중히 묻는 차원에서 21일(금) 오후 5시까지 24시간 시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사진출처=미래통합당 대구동구 갑 김승동 예비후보 페이스북>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허재현 전 한겨레 기자는 SNS를 통해 “국민 건강 염려보다 전염병 특수로 표 장사나 어찌 해볼까 하는 낡은 지역 정치인들. 토악질 나온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재캐나다 작가 성우제(前 시사저널 기자) 씨는 “캐나다에서 20년 가까이 살면서 이런 수준의 저질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며 “이곳 정치인의 자질이 좋아서가 아니라, 이렇게 했다가는 바로 죽는다는 걸 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놈들한테는 조용히 표만 안 주면 된다”며 “욕도 아깝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류근 시인은 “저는 이 분만 미워하겠다”고 밝히고는 “코로나19 때문에 걱정과 고통에 빠져 계신 대구 시민 여러분! 부디 힘내시라”고 응원을 보냈다. 이어 류 시인은 “총선은 이런 사람들 솎아내라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민이라고 밝힌 네티즌들의 질타도 이어졌다.

아이디 ‘솔*’는 “대구 사는 40대 토박이 아저씨입니다 저 인간 대신해 사과드립니다”라고 적고는 “(저 인간 때문에) 대구사람인 게 수치스럽다. 동구주민들을 뭘로 보냐?”고 분개했다.

또 다른 네티즌 ‘any***’는 “대구지만 욕 나온다. 문재인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존재면 저런 식으로 밖에 대응이 안 되는 걸까?”라며 한심해했다.

아이디 ‘윤스**’도 “나도 대구 사람으로서 이제 정말 이러지 맙시다. 쪽팔려서 살 수가 없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논란에도 김승동 예비후보는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주위에서 너무한 것 아니냐는 전화가 많이 오고 있지만 이번 대구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해 정부의 책임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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