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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연율 -6.3% ‘최악 성적’…최경영 “친일신문들 말해보라”

기사승인 2020.02.17  12: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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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경제 연동, 우리만 당하는 고난 아냐”…최배근 “아베, 제 발등 찍어”

   
▲ 도쿄 인근 요코하마의 차이나타운에서 지난 13일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6.3% 감소하며 2014년 2분기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기록했다. 

일본 내각부는 17일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전분기 대비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율로 환산하면 –6.3%로 5분기만에 나타난 마이너스 성장률이다. 2014년 2분기(-7.4%) 이후 5년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소비세율 인상(8%→10%)으로 민간소비가 2.9%(직전분기 대비) 급감하며 타격을 줬다. 코로나19 사태로 이번 1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면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최경영 KBS 기자는 SNS에서 “코로나19로 중국 경제성장률이 당초 6%→5%대로 내려갈 수 있다는 보도는 많이 나왔다”며 “수출입, 그것도 중국에 대한 수출입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도 암울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최 기자는 “그런데 옆나라 일본은 우리보다 훨씬 심각해 보인다”며 “코로나19로 올해 1분기에도 또 역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비교했다. 그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면 공식적으로도 경기침체, 리세션(recession, 경기침체)의 상황이 된다”고 설명했다. 

원인 중 하나로 “일본 역시 중국으로부터 전기·전자부품 등을 많이 수입하는데 생산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중국발 타격’을 꼽았다. 그는 “무엇보다 관광 수입의 37%가 중국인들로부터 나오는데 이게 얼어붙어 버렸으니 경제적 타격이 심각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기자는 “우리나라만 보고 있으면, 나쁜 소식만 전달하는 한국 언론만 보고 있으면 불안해진다”며 “불안하면 소비가 위축되고 소비가 위축되면 또 자영업, 전체 경제가 죽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 기자는 “자본주의 세계 경제라는 것이 얼마나 연동되어 있는지만 확인해도, 우리만 당하는 고난이 아니라는 것만 깨달아도 가느다란 희망이 보이지 않겠는가”라며 “경제는 심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기자는 “아베 찬양, 친일본 신문사들 말 좀 해보라”며 “마이너스 6.3%에 이번 분기도 마이너스 거의 확실, 후덜덜하네”라고 그간 보수언론의 경제 보도를 꼬집었다.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월20일 국회에서 새해 시정방침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지적하며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자기 발등을 찍은 아베”라고 촌평했다. 

최 교수는 “한국에 대한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한국에 대한 경제침략을 한 지난해 7월 이후 약 41억2천만 달러(4500억엔) 축소됐다”며 “소비세 인상에 따른 가계 소비지출 감소와 더불어 한국에 대한 수출 감소에 따른 기업투자 감소가 성장률 후퇴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분석했다. 

머니투데이 최성근 이코노미스트는 “아베노믹스로 돈을 어마어마하게 풀었던 일본 경제가 연율 –6.3%까지 빠졌다”며 “거의 바닥을 기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최 이코노미스트는 “막대한 돈을 풀어대고 있음에도 독일도, 일본도 경제성장률이 바닥을 벅벅 기는 상황”이라며 “마치 우리 경제성장률만 망가지는 것처럼 호도하는 주장은 옳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언론 보도를 지적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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