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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윤석열에 “‘메멘토 모리’ 의미 되새기라” 경고

기사승인 2020.02.15  1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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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 소환조사 없이 허겁지겁 쫓기듯 기소.. 재판서 죄상 낱낱이 밝힐 것”

   
▲ <이미지 출처='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유튜브 영상 캡처>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관련해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은 검찰이 자신을 “허겁지겁 쫓기듯 기소”한 것은 새로 인사이동 된 검사들이 기소불가 의견을 낼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렇게 되면 두 달 반 이상 나라를 시끄럽게 했던 수사가 전부 무너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원장은 14일 밤 공개된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울산) 고래고기 사건 보복으로 시작된 검찰 수사가 결정적으로 ‘청와대 하명수사’로 방향이 바뀐 것은 조국 수사에서 알맹이가 없으니 하명수사로 엮어보려고 시작된 것”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에 김어준 씨는 “검찰 입장에서는 정권과의 대립각을 만들어놓을 필요가 있었다”며 “조국 관련 수사 결과물이 초라한 것은 너무 자명한 것이었다. 그 결과가 정기인사에 반영될 것 또한 너무 자명했기 때문에 ‘정의롭게 정권수사 하다가 좌천’된 거라고 (프레임을) 만들고 싶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씨는 특히 “여기에 기자들이 합세했다”고 지적하고는 “조국 수사에 다 같이 동참해서 몰고 갔는데 수사 결과가 초라한 거다. 같이 초라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언론이) 초라한 (조국)수사 결과는 외면하고 비겁해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13일 황운하 원장은 SNS에 올린 글을 통해서도 “검찰이 두 달 넘게 야당과 일부언론의 지지를 등에 업고 무리한 수사를 진행하며 나라를 시끄럽게 하고 국론을 분열시키고 수사대상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황 원장은 이날 변호인단 공개모집에 나섰다. 그는 “이번 재판절차는 무죄를 입증하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검찰의 죄상을 낱낱이 밝히는 과정이기도 하다”며 “무리한 수사와 허위공문서작성 수준의 엉터리 공소장을 작성한 검찰에게 어떻게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 함께 해법을 찾고 싶다”고 밝혔다.

   
▲ 윤석열 검찰총장이 일선 검사들과 간담회를 갖기 위해 13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고검·지검을 방문해 소감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가 뒤따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황운하 원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경고도 전했다. 스승의 빈소를 지키다 돌아가는 길 ‘자신이 언젠가 죽는 존재임을 잊지마라’는 의미의 라틴어 ‘메멘토 모리’가 떠올랐다면서, 이는 “아무리 위대한 인간도 결국 한낱 흙으로 돌아갈 것임을 잊지 말고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게 살라는 경구”라고 설명했다.

그는 “‘메멘토 모리’가 떠오른 이유는 최근 들어 부쩍 심해진 검찰의 교만 때문”이라며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이 독선과 아집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메멘토 모리의 의미를 되새기며 겸손을 배웠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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