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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韓승객 “영사관에서 김치 넣어줘”…日남편 “감사하다”

기사승인 2020.02.14  09: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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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기 내건 60대 한국인 탑승객 “국가가 신경써주고 있다는 것 보여주고 싶어”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해 있는 대형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44명 추가돼 218명이 됐다. 

일본은 첫 사망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일본 내에서도 감염자가 3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51명으로 늘었다. 

크루즈에는 3711명의 타고 있는데 한국인도 승객 9명, 승무원 5명 등 14명이 타고 있다. 

민중의소리에 따르면 승객 9명 중 6명은 영주권 보유자이며 2명도 일본 거주자이다. 한국에 사는 사람은 1명이다. 승무원 5명 중 1명은 일본 영주권자이며 2명은 미국 거주자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13일 탑승 중인 한국 국민들의 “국내 이송 요청은 없다”며 “탑승 중인 분들 중, 영주권자라든지 일본에 연고를 가지신 분들도 계시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 변화가 생기면, 일본 당국과 협력해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도 일본 당국과 제반 사항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사카에 거주하고 있는 60대 한국인 여성 승객은 13일 MBC와의 전화 통화에서 ‘열흘째 사실상 객실 안에 갇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인 탑승자는 “아침에 일어나 베란다로 나가 체조하고 TV 보는 정도”라며 “많이 나가봐야 베란다를 왔다갔다 하는 정도”라고 전했다. 

식사도 객실내에서 승무원들이 가져다 주는 음식으로 해결하고 있다며 “메뉴를 하나씩 정해 한 개씩 온다”고 설명했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이 승객은 한국 영사관의 연락을 받았다며 김치와 라면 등 식료품을 받았다며 별도로 태극기를 요청해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베란다에 태극기를 내건 이유에 대해 “단 한사람을 위해서 이렇게 신경써주고 있다고, 국가가 신경써주고 있다고 보여주고 싶었다”며 “내가 태극기를 걸었다”고 말했다. 

함께 격리돼 있는 일본인 남편도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유감스럽게도 일본 정부에서는 미소시루(일본식 된장국)도 안 넣어주는데, 한국에서 김치를 넣어주셔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 영사관은 매일 한국인 탑승객의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JTBC도 60대 여성 탑승객의 전화 통화 내용을 보도했다. 이 승선자는 코로나19 소식을 들은 이후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았다며 “2시간 정도 운동을 하라고 했는데 그 접촉하는 것조차 우리는 안 나갔다”고 말했다. 

또 청소도 안했고 침대 시트도 열흘 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며 빨래는 우선 속옷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승선자는 12일 총영사관에서 500g짜리 김치를 보내줬다며 “신라면과 김치, 빵 한 개하고 어제는 그렇게 먹고 둘이 너무 좋아서 웃으면서 어제는 진짜 제일 기분 좋은 하루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승선자는 ‘한국 정부가 배에서 꺼내주면 좋겠다’며 “가고 싶다. 한국으로. ‘한국분들만 모시고 가겠다’고 하면 가겠다”고 말했다. 

   
   
▲ <이미지 출처=JTBC 화면 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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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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