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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크루즈 봉쇄’ 극찬(?)한 <중앙> 사설 ‘성지글’ 등극

기사승인 2020.02.13  16: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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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 안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 218명 발생.. 日, 뒤늦게 고령자 하선 결정

일본 정부가 초기대응에 실패해 크루즈선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를 초래했다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일본의 ‘크루즈 봉쇄’를 극찬(?)한 <중앙일보> 사설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성지글로 떠올랐다.

<중앙>은 지난 7일자 “정부의 우왕좌왕‧뒷북‧눈치보기가 신종 코로나 사태 키워”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정부 비판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사설은 지난달 22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몇 주내에 한국에서도 더 많은 환자가 나올 것”이라고 경고한 상황에서 26일 문 대통령의 해당 발언이 나왔다고 전하면서 ‘코로나 사태’에 대한 문 대통령의 상황 인식이 안이하다고 지적하고자 했다.

그러면서 사설은 “6일 오전 일본 정부가 요코하마항에 들어온 크루즈선 전체를 봉쇄했다”고 거론하며 “‘예방조치는 과하다 싶을 만큼 강력해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말은 이럴 때나 쓰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해 있는 대형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13일 4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선내 감염자는 총 218명이다. <그래픽 제공=뉴시스>

그러나 일본의 이 같은 대응은 국제적 비난에 직면했다. 갈팡질팡 대책 없이 3700여 명을 배 안에 격리시킴으로써 집단감염 사태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10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된 뒤 오늘(13일)까지 선내에서 218명의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감염증 확산은 물론 불안감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일본 정부는 결국 중증 우려가 높은 고령자 등에 대해 우선 하선시키기로 뒤늦게 방침을 바꿨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중앙>의 해당 사설이 공유됐고, 일부 네티즌들은 “성지순례 왔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 <이미지 출처=중앙일보 온라인판 캡처>

“이불킥ㅋㅋㅋㅋ 성지순례 ㅋㅋㅋㅋ 개콘도 먹고 살게 해주자ㅋㅋㅋㅋㅋ” (so**)

“이곳이 성지라면서요?” (kyung*****)

“성지순례 왔습니다. 오늘 크루즈국 확진자 200명 넘었어요” (바라**)

“설마 일본 크루즈선 대처를 잘했다고 쓴 거 맞죠? 읽고도 못 믿겠다.” (동해***)

“하도 얼척 없으니 알바도 댓글 포기ㅋ” (별빛**)

“맨 정신으로 이 사설을 썼다면 정말 제 정신이 아닌 것 같다. 당신이 말한 우왕좌왕 정부아래서 한 달 넘게 28명 감염되고 아무도 죽지 않고, 7명은 오히려 완치되어 퇴원했다.” (yun***)

“중앙일보 기자 한 명만 감염되어도 회사 정문 봉쇄하는 거다. 일본 크루즈처럼 못 나오는 거야.” (KK**)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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