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박시영 “현재로선 야당 불리하지만 격차 좁혀질 가능성도”

기사승인 2020.01.28  14:43:42

default_news_ad1

- [이영광의 발로 GO 인터뷰 449]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이제 21대 총선이 70여 일 남았다. 각 당은 인재 영입하고 총선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0% 내외고 자유한국당은 20~30%로 나오고 있다. 여론 조사상으로 보면 민주당의 승리가 예상된다. 

그러나 정치에서 70일은 2년과도 같은 시간이다. 즉 지금의 여론조사가 총선 때 그대로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선거 준비 초반 상황과 구도 등을 짚기 위해 지난 20일 서울 국회의사당역 근처에서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를 만났다. 다음은 박 대표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사진=이영광 기자>

“안철수 신당, 10% 정도 전망…참신한 인재 합류가 관건”

- 21대 총선이 80여 일 남았어요. 각 당은 이제 선대위 체제로 전환해서 총선 준비를 할 텐데 정책이나 영입 인사가 공개되고 있잖아요. 현재까지 흐름은 어떻게 보세요.

“전반적으로 보면 상황 자체에 가변성이 남아있죠. 왜냐면 보수통합 문제가 어떻게 매듭 지을지 구도적 측면이 하나 있고요. 안철수 씨가 정계 복귀를 위해 귀국해 신당 창당한다고 했죠. 바른미래당 리모델링하고 당명을 바꾸는 식으로 나갈 거로 예상되는데 그 측면에서 어느 정도 파괴력이 있을까도 구도적 측면에서 변수가 있고요. 그다음 호남을 중심으로 하는 대안신당이나 민주평화당 같은 데도 안철수 신당이 뜨면 이해관계에 따라서 이합집산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2월 중순 즈음이 돼야 명확해질 거 같아요.” 

- 그럼 제2의 국민의당도 가능하다고 보세요?

“국민의당이 과거 형태로 재현되기는 어렵죠. 왜냐면 대안신당 상당수는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 실망감이 크고 거부 정서가 강해서 그들이 안 전 대표가 하는 신당에 참여할 가능성 없다고 봐요. 오히려 준연동형이 됐기 때문에 일부는 신당을 만들어서 호남에서 정당 득표율 10~20% 올려서 비례대표를 당선시키는 게 유리한 거 아니냐로 보는 분도 있죠. 또 일각에서는 박지원 의원처럼 경쟁력 있는 인물들은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승부 보는 게 낫다고 판단도 있어요. 안철수 신당이 만들어지면 호남계 일부가 거기 참여할 가능성은 있다고 보이지만 상당수는 안철수 신당에 몸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 그럼 안철수 전 대표의 영향력이나 파괴력은 얼마나 있을 거로 보세요?

“안철수 신당이 만들어진다면 초반 5%로 시작해 비례는 10% 정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보는 편인데요. 그러나 그렇게 얻으려면 안 전 대표에 대한 비호감이 높은 상태기 때문에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면모를 보여 줘야 해요. 이미지 정치 느낌이 강하고 콘텐츠가 없다는 비판을 많이 받기 때문에 과연 외국에서 콘텐츠를 얼마나 채웠는지와 진정성이 느껴지는지죠. 또 안 전 대표도 리더십이 약하잖아요? 그래서 사람들을 설득하고 자기가 먼저 다가서고 어려운 서민이나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진정성 있는 모습이 얼마나 비춰질 지죠. 크게 보면 세 가지로 볼 수도 있겠네요. 이런 걸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질 거 같고요. 이게 큰 하나의 주기라면 두 번째 줄기는 새로운 사람이 모여야 할 거 아니에요? 결국 사람으로 표출되는 거거든요. 젊고 참신한 인재들부터 시작해 그동안 정치권과 거리를 뒀지만, 정치를 같이 해보겠다고 나서는 참신한 인사들이 있느냐에 따라 지지율과 국민적 관심이 달라질 수 있죠.”

- 19일 안 전 대표가 귀국했는데 그의 행보는 어떻게 보세요?

“일단 과거보다 나아진 면이 있죠. 큰 절을 올린 게 화제가 됐죠. 어쨌든, 국민에게 사과하는 거잖아요. 새로 왔다고 신고식 하는 건데 큰절 올린 건 안 전 대표가 그동안 그런 걸 하지 않았지만 해서 인상적이었고요. 두 번째는 실용적 중도정당 창당하겠다면서 본인은 출마 안 하겠다고 몇 가지 입장을 내놨거든요. 과거보단 분명한 목소리를 낸 거죠.

   
▲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해외 연구 활동을 마치고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큰절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첫 방문지로 5.18묘역을 선택했는데 결국 그 얘기는 본인이 정치하며 가장 아킬레스건은 국민의당을 해체한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거 같아요. 왜냐면 가장 열렬히 지지해 준 데가 호남이었고 국민의당이 승리했는데 많은 호남 시민이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해 국민의당이 반쪽 난 거죠. 그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다시 정치를 시작하는 관계에서 호남민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거 같고요.

다만 그렇게 한다고 호남 민심이 돌아오는 건 아니죠. 그 당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대해 불만이나 의구심이 많았는데 출범 이후 많은 부분이 해소됐거든요. 때문에 안 전 대표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죠. 적어도 호남에서 15% 이상 지지율이 나오지 않으면 전국으로 10% 넘기기 쉽지 않거든요, 호남에서 나와줘야 다른 지역은 안 전 대표 지지도가 낮으니 호남 구해 하는 차원이죠. 반성도 있고 매듭 풀어야 할 문제지만 호남민에게 구애하는 모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간 거 같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호남에 기반을 둔 평화당이나 대한 신당에 일부 의원을 신당이 뜨면 합류시켜야 하잖아요. 그래야 사람이 붙는 느낌이 들잖아요. 몰려오는 느낌이 드니 그런 것을 노리기 위해서도 호남의 적극적 행보가 필요했던 거고 그런 측면에서 나름대로 계산된 측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 각 당의 선거 준비는 어떻게 보세요?

“민주당 같은 경우 그동안 선거 준비를 착실히 해왔는데 사실 악재도 있고 넘어야 할 과제도 있죠. 악재는 최근 들어 말실수가 있었잖아요. 이해찬 대표 장애인 비하 발언이 있었고 청와대 정무수석의 부동산 발언이 있었고 김현미 장관의 지역 주민을 향한 발언이 있었잖아요. 이런 것들이 지지율에도 안 좋고 민주당 이미지에도 부정적으로 영향 미친 요인이죠. 그래서 항상 선거 때가 되면 일거수일투족 조심해야 하는 거고 그런 부분은 앞으로 좋은 약이 됐을 거라고 보고요.

그다음 민주당은 하위 20% 공개할 건지 말 건지죠. 현역들 평가했는데 하위 20% 명단은 나왔어요. 그러나 이건 당과 사무총장만 알 수 있는 내용이고 개별 통지한 거로 압니다. 설 직후까지 이의신청 받고 문제없는 의원 같은 경우 최대한 불출마를 요구하겠죠. 그러나 끝까지 출마하겠다고 한다면 당 경선이 적용되는 원칙이 있어요. 하위 20%면 20% 감하거든요. 그리고 정치신인 같은 경우 25%를 더해주죠. 신인들 경쟁력을 높여주는 건데 경선하는 분들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럴 경우 추가로 명단을 공개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것도 있어요. 그런데 최고위원 회의에서 비공개 당사자 통보를 결정해서 지켜봐야 할 거 같고요.

그다음 영입을 11명 했지만, 비례대표가 제한되어 있어서 상당수는 지역구 내보내야거든요. 그럼 전략공천으로 내보내야 할 거든요. 지금 현역 불출마 지역만 전략공전 해놨는데 그것으로는 부족할 수 있어서 하위 20% 중 얼마나 적극적으로 불출마를 설득해 낼지가 과제인 것 같고요. 정책 공약을 준비하는 거 같고요. 또 하나는 청와대 명칭을 쓸 수 있느냐도 민감한 이슈 중 하나입니다. 청와대 출신이 너무 많이 나와 어떻게 관리할 거냐도 민주당 과제죠.”

- 한국당은요?

“한국당에서는 통합 문제가 제일 큰 거고요. 그러나 원래 기대했던 대통합이 아닌 새로운 보수당과 통합이죠. 거기 이언주 의원이나 일부 인사가 붙는 정도의 통합이고 지금 상황은 우리공화당은 어렵고 안철수 전 대표는 물 건너갔고요. 그래서 중도 보수 통합이란 말은 못 쓰게 됐고 보수 통합이죠. 그런데 그것도 우리공화당까지가 아닌 새보수당과 소통합이지만 통합도 말처럼 쉬운 게 아니라서 지분을 나눠야 하는데 한국당은 가장 적게 주고 사고 싶고 새보수당은 가능하면 비싸게 받고 팔리고 싶으니까 그 과정에서 힘겨루기가 있는 거죠,

두 번째는 홍준표 전 대표 문제죠. 홍 전 대표는 경남 함안 쪽에서 무조건 나오겠다는 거고 황교안 대표 입장에서는 수도권 나오라는 거죠. 황 대표 스스로가 종로 나가겠다고 안 했기 때문에 황 대표 스스로도 궁지에 몰린 측면이 있어요. 본인이 당에서 요구하는 걸 하고 나서 직전 당 대표에게 요구해야 하는데 본인은 결단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가지마라고 하면 들을 까요?”

- 황 대표는 험지 나가겠다고 했는데 가선 가능한 험지 단서를 붙였어요. 어디로 나갈까요?

“종로에 가거나 용산 구로을을 고려할 텐데 종로는 이낙연 전 총리와 맞대결이 있을 거고 용산은 한국당에서 강남 빼고 유리한 지역이라 험지로 볼 수 없죠. 다만 용산이 가지는 의미는 서울의 가장 중앙에 위치하고 최근 들어 고가 아파트라든지 빌딩이 많고 중심지라 상징성이 있을 수는 있고요. 구로을은 만약 윤건영 국정 상황실장이 결정하신다면 거기 맞대응 카드로 황 대표가 출마할 수도 있겠죠. 구로는 한국당 입장에선 험지죠. 그러나 현 정부 실세하고 맞붙는단 의미가 있죠.”

- 인재 영입을 하고 있잖아요. 그러나 감동을 주지 못한다는 평가도 있던데.

“그렇죠. 인재 영입이 지난번에 비하면 알려진 인물이 많지 않아서 그런 거 같아요. 민주당 같은 경우 지금까지 11명 인재 영입했는데 사실 스토리 자체는 탄탄하고 좋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인물이 적기 때문에 파괴력이나 호기심이 약한 거 같아요.

한국당은 최초로 박찬주 대장 영입 했지만 공관병 갑질로 망했죠. 이것이 왜 생겼냐면 한국당 문제는 황 대표가 거의 독재를 하기 때문에 그래요. 밑의 실무자들이나 당직자들이 안 된다고 해야 하잖아요. 그러나 그걸 얘기할 수 없는 분위기가 있는 거죠. 그러니 사고가 난 거예요. 한국당으로서는 그 뒤에 새롭게 영입했는데 지금 영입한 사람들은 민주당에 버금갈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노력한 흔적은 보여요. 이전보다 개선됐고 나름 젊은 층 겨냥해 젊은 인사 영입하려고 노력하는 듯합니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뉴시스>

- 정의당은 새누리당 출신 이자스민 의원 영입했는데 안 좋은 효과를 내는 거 같아요.

“전 그렇게 보지 않아요. 이자스민 의원 영입해 초반 논란이 있었는데 어쨌든 다문화가정으로 정착한 분이 상당히 많잖아요. 그분들까지 껴안는 게 맞는 거고 그런 면에서는 정의당이 그전에 보여주지 못했던 자기들이 담아내지 못한 다문화까지고 담아내려고 노력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요. 나쁘지 않다고 보고요. 해군 제독인 이병록 준장 영입했잖아요.. 그런 게 기존 정의당 하면 떠오는 이미지가 있잖아요. 그러나 안보 쪽도 새로운 분 모셨기 때문에 정의당도 영입 적극적으로 하고 있단 생각이 듭니다.” 

- 지난주 각 당이 1호 공약을 내놓았는데 1호 공약에 대한 평가는 어때요?

“사실 한국당 1호 공약 기억하는 사람 별로 없잖아요. 현정부 경제 정책 문제가 있다며 냈지만, 화제는 안됐죠, 민주당은 공공 와이파이 정책 냈죠. 0원 시대를 만들겠다는 건데 이건 청년들에겐 관심 많은 정책이죠. 그러나 이 공약이 1호 공약 될 필요가 있냐는 지적도 있었죠. 전 나쁘지 않지만 이보다 큰 공약이 발표될 필요 있지 않냐는 생각 들어요. 이후 나오는 공약이 어디 초점을 둘지 지켜봐야 할 거 같고요. 그런 면에서 양당 모두 아쉽기는 한데 한국당보다 민주당이 낫다고 봐요.” 

- 정의당은요?

“만 18세 이상 3천만 원 주는 거잖아요. 그건 적절치 않은 거 같아요, 왜냐면 기본소득 개념 살린 건데요.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우리 사회가 적극적으로 받아 안는 건 당연한 거고 고민할 시점이 왔다고 봐요. 경기도도 기본 소득 개념 도입하고요. 그러나 굉장히 많은 재원이 들어가는 공약인데 기본소득을 일 순위로 할 만큼 우선순위에 놓여야 할까에 대해서는 그 정도로 시민과 국민이 절박하게 요구하진 않았죠.” 

- 선거법이 개정되었잖아요. 준연동형제가 도입됐죠. 이게 총선 판도에 얼마나 영향이 있을까요?

“연동형 비례제가 됐으니 영향을 주죠. 30석 캡 씌웠잖아요. 이건 과거엔 없었던 제도란 말이에요. 30석으로 1당이 달라질 수도 있고 3, 4당이 원내 교섭 단체 구성할 수도 있죠. 캡 씌운 30석이 크게 작용하죠. 한국당 같은 경우 위성정당 만든다고 얘기하니까요. 결국 만들 거예요. 1, 2당은 30석에서 못 가져간다고 봅니다. 그럼 30석 누가 가져갈 거냐죠. 한국당의 위성정당이 얼마나 파괴력 줄 거고 정의당, 안철수 신당 그리고 민주당은 위성정당 안 만들겠지만 지지자 일부에서 자발적으로 만들어졌을 때 그게 과연 효과가 나타날 지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극우 등 치우친 세력이 3% 넘어 원내 진출할 가능성이 커졌어요. 3%만 넘기면 무조건 2~3개 차지하는 구조라서 준연동형 비례제로 다당제가 열리는 계기가 됐고요. 그러면서 한편으로 극단적 주장하는 사람들 조차도 배지를 달게 된 거죠.” 

“한국당표, 50~70% 위성정당으로 갈 것…여당은 변수들 통제 여부가 관건”

- 그럼 한국당의 위성정당은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 거로 보세요?

“한국당 지지자 50~70%는 위성정당으로 표가 갈 거예요. 명칭은 중요하지 않아요. 얼마든지 캠패인 통해 한국당 위성정당이라는 걸 얼마든 알릴 시간이 있고 물론 몇몇 의원이 옮겨야겠죠. 그 과정이 꼴불견이고 문제가 많은 거로 비치겠지만 한국당 지지자 절반은 찍어주기 때문에 나올 수 있죠.”

-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대거 총선 출마하잖아요. 야당에선 이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죠. 과거 청와대와 비교하면 어때요?

“확실히 이번 총선에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70~80명정도로 많이 나왔어요. 물론 이게 시차를 두고 나왔기 때문에 마치 80명이 한 번에 국정 팽개치고 나온 거처럼 호들갑 떨 일은 아니지만, 예년에 비해 많은 건 분명하죠. 과거 정부 청와대에선 40명 정도 나오는 선이었어요. 과거에 분명히 많죠. 이유 중 하나는 대통령 인기 좋기 때문이죠. 3년 차 끝물인데도 불구하고 대통령 인기가 좋기 때문에 청와대 프리미엄이 있다는 판단하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게 하나 있고 두 번째 청와대 계신 분 중 50대가 많아요. 나이로 보면 이번이 적기로 판단하에 뛰어드는 분도 있는 거 같아요. 아쉬움은 너무 많이 나온다는 비판도 있으니 내부에서 일 더 해야 할 사람이나 당선되기 어려운 사람은 설득해서 조금 더 붙들어 놓을 필요는 있죠.”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 의료기관인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의 안내로 현장 의료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뉴시스>

- 선거에서 구도가 중요하죠. 이번 선거 구도는 아마도 탄핵 세력 및 현 야당 심판론과 문재인 정부 평가 또는 심판론이 붙을 것 같고 여론조사를 보면 전자가 우세한 거로 나오던데 대표님은 구도 어떻게 보세요?

“지금 야당 심판론은 50% 나오고 여당 심판론은 30%나 와서 전체적으로는 야당 심판론이 높게 나오지만 줄어들 가능성이 있죠. 왜냐면 보수통합론도 있고 부동산 문제 그리고 검찰 인사와 관련해서 현 정권이 무리수 둔다는 시각도 있는 거거든요. 이런 변수를 현 정부가 얼마나 잘 통제해내냐죠. 예를 들어 국민이 이문제로 이탈할 건지가 중요한 게 시간이 가면 갈수록 격차는 좁혀질 가능성이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 야당이 혁신하지 못하면 집권 세력이 유리할 거로 봐요. 근데 현 집권 세력에서도 실언이 나오기 때문에 오만에 비치면 역풍이 불게 돼 있거든요. 지금 누가 유리하다고 얘기하는 건 의미 없지만 지금의 판세가 야당에 불리한 것만은 분명해요. 통합 이슈만으로 역전시키긴 어려워요. 야당은 혁신의 과제가 있고 여당은 부동산과 검찰 문제를 잘 처리해야 하고 오만한 모습이 비치지 않도록 절제하고 경각심을 가져야죠. 양쪽이 어떤 부분에 잘 못 하냐에 따라 심판 방향은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 대표님은 결국 보수 통합이 결국 될 거로 보시잖아요. 그럼 한국당과 새보수당에 한할 거라 보세요?

“우리공화당이나 기독자유당 포괄하기는 어렵죠, 우리공화당이나 기독자유당은 준연동형 비례제이기 때문에 수혜자라고 보거든요. 비례대표 관련해서 나오려는 사람이 있는 거고 그게 첫 번째예요. 두 번째 유승민 세력 싫어하잖아요. 감정도 틀어져 있고 대통령 바라보는 시각도 다른데 무조건 뭉치자는 거에 동의 안 하죠. 결국 우리공화당이나 기독자유당은 한국당과 선거 연대는 가능하지만, 우리공화당이나 기독자유당 친박 성향 지지자에게 표 달라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우리공화당이나 기독자유당이 합류할 가능성은 낮죠.”

- 리얼리터 조사를 보면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합쳤을 때 민주당과 차이 없거나 앞서는 거로 나오는데.

“그것은 리얼미터 조사인 거고 갤럽 조사는 그렇게 안 나오잖아요. 조사방식에 따라 달라요. 리얼미터는 ARS 중심의 조사라서 적극적인 정치에 관심 있는 층 응답이라 보수층이 뭉쳐있고 적극 목소리를 낸단 얘기죠. 그렇지만 전화 면접 위주인 갤럽이나 방송사 조사에서는 양당 간 갭이 크고 보수가 통합된다 하더라도 격차는 제법 있어요. 정치 별로 관심 없는 사람은 평소 정치 얘기 안 꺼내거든요. 그러니 바닥에 가면 보수가 센 거 같아요. 그래서 마치 보수 지지세가 센 거 같지만, 아니에요. 다만 그들이 조사에 잡히는 게 리얼미터고 평상시 정치 얘기 별로 안 꺼내지만, 투표장에서 투표하는 층도 많거든요. 이층에선 한국당이 고전하고 있어요,”

- 마지막으로 <GO발뉴스>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GO발뉴스> 독자들이야 가장 앞서서 깨어있는 시민이잖아요.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분들이라서 독자들이 열심히 뛰어주셔야 진보세력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선전하고 의회 권력을 진보세력이 다수 차지하려면 <GO발뉴스>들의 적극적 활동 기대합니다.”

이영광 기자 

고발뉴스TV_이상호의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이영광 기자 kwang3830@hanmail.net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