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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해리스 또다시 외교적 결례 범하면 추방해야”

기사승인 2020.01.17  17: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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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T “일본계·콧수염” 보도에 SNS “호도 말라, 잘못된 역사관 때문에 반감 갖는 것”

   
▲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사진제공=뉴시스>

민주평화당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잇단 주권침해 발언과 관련 17일 “또 다시 무례한 외교적 결례를 범한다면 추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미국의 외교관에 불과한 대사가 주재국의 대통령이 내놓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반박하는 것은 매우 무례한 외교적 결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해리스 대사는 전날 서울 주재 외신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남북협력과 관련해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크룹을 통해 다루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또 북한 개별관광 허용 추진에 대해 “미국과 협의하에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 수석대변인은 “해리스 대사는 그 전에도 지소미아 논의에서 일방적으로 일본 편을 들었고, 방위비분담금 문제에서도 국회 정보위원장을 자기 집에 오라 가라 하면서 무례를 범했다”고 되짚었다. 

또 “‘종북좌파’라는 말까지 꺼내며 정부 인사들을 모욕하기까지 했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수석대변인은 “이런 식의 무례한 태도와 오만한 간섭이 계속된다면 한미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사는 본국 입장을 전달하지만 동시에 주재국 입장도 고려하여 불협화음을 줄여나가는 가교 역할을 하는 자리”라며 “그런데 연일 외교적 예의를 벗어난 으름장을 놓고 있으니 양국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자제하라는 언질도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주권국 국민에게 노골적으로 모욕을 주고 있는 해리스 주한미대사를 초치해서 엄중하게 항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더 나아가 “또다시 무례한 외교적 결례를 범한다면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하고 추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미지 출처=JTBC 화면 캡처>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해리스 대사가 일본 어머니와 미 해군 장교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일본계 미국인이라는 점과 그의 콧수염이 일제강점기 시절 총독을 연상시키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리스 대사는 서울에서 외신 기자들에게 “나는 일본계 미국이라는 배경 때문에 한국 언론들, 특히 쇼셜미디어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며 “콧수염은 일종의 상징이 됐다”고 했다. 

그는 “나는 한일간 역사적 반감을 이해한다”면서도 “나는 주한 일본대사가 아니라 미국대사다. 식민지 역사를 내게 뒤집어 씌우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련해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은 SNS에서 “해리스가 일본계라서 비판하는 것은 인종문제이기 때문에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중요한 것은 그의 성향”이라고 지적했다. 

백 운영위원은 “미 태평양 지역사령관(해군대장) 출신인 그는 군대시절부터 중국, 러시아, 북한에 대해 지나치게 대립각을 세우는 초강경파였다”고 성향을 짚었다. 

또 “트럼프가 자신의 동아시아전략에 부합되는 인물을 총독으로 세운 셈인데 이럴 때는 적절한 수준의 반미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요훈 MBC 기자는 “해리스씨, 당신은 조선 총독이 아니다”며 “미국 대사인 당신은 지금 한국인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반미감정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기자는 “이로 인해 한미 간의 우호적 관계에 금이 가게 하는, 외교관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네티즌들도 “출신 갖고 그러겠나, 일본편 들고 한국은 생각하지도 않는 행동 때문이지”(스***), “외모로 얘기하는 사람들 없어요. 제대로 된 역사관부터 배우시고 동북아가 왜 일본을 싫어하는지 왜 침략전쟁을 싫어하는지 역사공부부터 하시길 바랍니다”(th**), “일본계에 콧수염 때문에 한국 사람들이 반감을 갖는다고 본질을 호도하지 마라. 미국과 일본의 이익을 위해 한국의 주권을 공공연히 무시하고 조선총독과 같은 고압적인 자세로 나대기 때문에 반감을 갖는 것이 아닌가?”(sa*****)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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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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