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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들 ‘김웅 댓글 수백개’에 “시민들 1만 댓글은 인류멸망인가?”

기사승인 2020.01.16  11: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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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어준 “시민들 매일 폭발”…구용회 기자 “윤석열 취임때가 대학살, 69명 옷 벗어”

   
▲ <이미지 출처=한국일보 홈페이지 캡처>

검경 수사권 조정을 비판하며 사직을 표한 김웅 부장검사의 글에 수백개의 댓글이 달렸다는 보도에 대해 김어준씨가 16일 “시민들 댓글 1만개는 인류멸망인가”라고 꼬집었다.  

김씨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댓글 수백개가 폭발이면 시민들은 매일매일 폭발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검사내전’의 저자 김웅 부장검사는 14일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국민에게는 검찰개혁이라고 속이고 결국 도착한 곳은 중국 공안이자 경찰공화국”이라며 “검찰개혁이라는 프레임과 구호만 난무했지, 국민이 이 제도 아래에서 어떤 취급을 당하게 되는지, 이게 왜 고향이 아니라 북쪽을 향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일부 언론들은 다음과 같은 제목으로 보도했다. 

<‘수사권 조정’ 반발 김웅 사직 글에 댓글 450개.. 검사들 부글부글>(1.14 한국일보)
<“사기극” 김웅 사퇴에 댓글 600여 개..검찰, 불만 폭발>(1.15 채널A)
<김웅 “검찰 개혁 사기극”..‘검란’ 번지나?>(1.15 채널A)
<“검찰개혁 사기극” 글에 실명 댓글..번지는 반발 움직임>(1.15 SBS)
<김웅 사직글에 댓글 500여개…“후배들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라”>(1.15 TV조선)
<‘정부 사기극’ 김웅 글에 검사 550명 댓글>(1.16 조선일보)
<수사권 조정 후폭풍.. 댓글로 요동치는 검찰 바닥 민심>(1.16 한국일보)
<사표에 댓글 저항..부글부글 檢, 후속인사에 ‘검란’ 달렸다>(1.16 헤럴드경제) 

김어준씨는 김웅 부장검사의 글 내용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조직을 떠나면서 얼마든지 자신의 주장을 토로할 수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김씨는 “웃게 되는 대목은 댓글이 몇백개라며 검찰이 폭발했다는 언론의 호들갑”이라고 지적했다. 

김씨는 “김웅 검사의 주장에 동의하는 댓글, 최근 비판받는 검찰 조직의 일원으로 착잡한 속내를 드러낸 댓글, 개인적 인연으로 단 댓글도 있었을 것”이라며 “현직 검사가 2500여명인데 그 정도 댓글 달렸다고 폭발하게 되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김씨는 “기사 하나에 댓글이 1만개 넘는 경우도 많은데 그러면 인류멸망인가”라며 “댓글 수백개가 폭발이면 시민들은 매일매일 폭발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 조선일보 9일자 1면 <文정권 수사하는 ‘윤석열 사단’ 대학살>

구용회 CBS 기자는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언론들이 8일 검찰 인사를 대학살이라고 보도하는 것에 대해 “‘진짜 대학살이냐’에 대해선 의견이 확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구 기자는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과 함께 이뤄진 작년 8월 검찰 중간간부인사가 오히려 ‘대학살 급이다’라고 얘기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이같이 반박했다. 

구 기자는 “당시 인사에서 부장검사급 검사가 무려 69명이나 옷을 벗고 나갔다”며 “해방 이후 가장 많은 검사가 한꺼번에 사표를 던진 경우”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번에는 고위급인사 32명이 자리이동만 했다”며 “이번 인사를 전후해 3명의 고위간부가 나갔다”고 했다. 구 기자는 “그것도 박균택 전 법무연수원장처럼 ‘대학살 인사’와 상관없이 이미 나가기로 결심한 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 기자는 “검찰 조직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며 “조직보다는 개인의 자아추구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경향이 과거보다 훨씬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구 기자는 “강원랜드 사건이나 미투 사건, 서울고검 감찰사건 등에서 국민들은 불신을 갖고 있는데 검사들은 ‘검사가 검사를 칼로 치는’ 전대미문의 경험을 최근 많이 하게 됐다”고 했다.

구 기자는 “그동안은 내부적으로 비위가 있어도 조직이 보호해줬지만 이젠 ‘검찰이 한 조직이 아니구나, 서로가 서로를 죽일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커졌다고 한다”며 “검사동일체 원칙이 존재하지만 내용적으론 ‘동일체 의식’이 깨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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